병이 있어도 가입 가능한 ‘유병자보험’. 나이가 많아도 질병이 있어도 가입이 쉽다. ‘딱 두 가지 질문만 통과하면 유병자·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다’는 문구를 내세우며 보험사들은 고객 모시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실 말은 좋은데 더 묻고 따져봐야 한다. 가입 문턱이 낮아졌지만 함정이 있다.
유병자보험은 일반 보험에 비해 보장범위는 좁고 보험료는 최대 5배까지 비싸다. 질병을 앓고 있거나 과거 진료기록이 있어도 가입이 가능하기에 유병자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실제로 보험료만 따지면 고혈압·당뇨병 특화보험은 1.1배, 간편심사보험이 일반보험 대비 2배, 무심사보험은 5배 가량 더 높다.
간편심사보험은 통상 ‘3‧2‧5’ 고지항목에만 해당하지 않으면 된다.
▲3개월 이내 입원 수술, 추가 검사의 필요 소견이 없을 것 ▲2년 이내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입원, 수술 경력이 없을 것 ▲5년 이내 암, 심근경색, 뇌졸중증 등 사업방법서에 고지된 질병/질환의 진단, 입원, 수술 경력이 없을 것 등 세 가지 조건만 충족되면 가입이 가능하다.
또 최근에는 가입 문턱을 더 낮춰 한 가지 질문만으로도 가입 가능한 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손해율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보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실제로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빅3 생명보험사의 지난해 유병자보험 계약건수는 52만1199건으로 집계됐다. 전년(36만4714건) 보다 43%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에도 증가 그래프를 그리며 계약건수 11만42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하지만 그만큼 불완전판매도 성행하고 있다.
간편심사보험의 장점을 앞세우며 심지어 병력이 없는 건강한 사람까지 가입을 유도하는가 하면 기존보험을 해지하고 비슷한 보험을 재가입 하도록 하는 일부 사례도 존재한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제17조(적합성의 원칙)에 따르면 소비자에게 적합하지 않은 계약 체결을 권유해서는 안 되며 적정한 상품을 권유하고 부당한 권유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실익이 있을지도 의문이다.
일반 실손보험의 기본형만 보장되는 상품이 많고 비급여 특약은 당초부터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 가입 후 매년 급격히 인상되는 갱신보험료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50대 이상 고령자들의 갱신보험료가 급격 상승하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 같은 유병자보험은 가입요건이 완화된 반면에 일반보험보다 보험료가 비싸고 보장범위가 좁아 질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 유병자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불필요하게 높은 보험료만 부담하는 등 불리할 수 있다고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사실 말은 좋은데 더 묻고 따져봐야 한다. 가입 문턱이 낮아졌지만 함정이 있다.
유병자보험은 일반 보험에 비해 보장범위는 좁고 보험료는 최대 5배까지 비싸다. 질병을 앓고 있거나 과거 진료기록이 있어도 가입이 가능하기에 유병자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실제로 보험료만 따지면 고혈압·당뇨병 특화보험은 1.1배, 간편심사보험이 일반보험 대비 2배, 무심사보험은 5배 가량 더 높다.
간편심사보험은 통상 ‘3‧2‧5’ 고지항목에만 해당하지 않으면 된다.
▲3개월 이내 입원 수술, 추가 검사의 필요 소견이 없을 것 ▲2년 이내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입원, 수술 경력이 없을 것 ▲5년 이내 암, 심근경색, 뇌졸중증 등 사업방법서에 고지된 질병/질환의 진단, 입원, 수술 경력이 없을 것 등 세 가지 조건만 충족되면 가입이 가능하다.
또 최근에는 가입 문턱을 더 낮춰 한 가지 질문만으로도 가입 가능한 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손해율 리스크를 감안하더라도 보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실제로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빅3 생명보험사의 지난해 유병자보험 계약건수는 52만1199건으로 집계됐다. 전년(36만4714건) 보다 43%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에도 증가 그래프를 그리며 계약건수 11만42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하지만 그만큼 불완전판매도 성행하고 있다.
간편심사보험의 장점을 앞세우며 심지어 병력이 없는 건강한 사람까지 가입을 유도하는가 하면 기존보험을 해지하고 비슷한 보험을 재가입 하도록 하는 일부 사례도 존재한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제17조(적합성의 원칙)에 따르면 소비자에게 적합하지 않은 계약 체결을 권유해서는 안 되며 적정한 상품을 권유하고 부당한 권유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실익이 있을지도 의문이다.
일반 실손보험의 기본형만 보장되는 상품이 많고 비급여 특약은 당초부터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 가입 후 매년 급격히 인상되는 갱신보험료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50대 이상 고령자들의 갱신보험료가 급격 상승하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 같은 유병자보험은 가입요건이 완화된 반면에 일반보험보다 보험료가 비싸고 보장범위가 좁아 질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 유병자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불필요하게 높은 보험료만 부담하는 등 불리할 수 있다고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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