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 분비물이 발생하는 것은 정상적인 생리 반응으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자극으로 인해 발생한다. 하지만 질 분비물이 평소보다 많이 나오며 색이 다르고 악취가 난다면 질염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질염은 원인에 따라 세균성 질염, 칸디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등으로 종류가 나뉘지만 공통적으로 분비물에 변화가 생긴다. 특히 칸디다 질염은 두부를 으깬 것과 같은 하얀 분비물이 특징이다.
이러한 세균성 질염은 다양한 원인을 통해 발생하는데, 생리대도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일회용 생리대는 제조 과정에서 다양한 화학성분이 사용돼 과거에 여러 번 화학성분이 검출되는 사건이 있었다. 이러한 성분들이 대부분 환경호르몬으로 작용해 체내에서 내분비계를 교란시키고 각종 여성 질환을 유발한다.
실제로 과거 식약처의 조사를 통해 생리대에서 검출된 적이 있는 프탈레이트는 2020년 ‘국제 환경 저널(Environment International)’에서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자궁내막증, 여성 생식기 종양, 배란 장애 등 여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생리대를 구입할 때 화학성분이 사용되는 제품이 아닌 유기농 순면 소재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유기농 순면은 재배 과정에서 농약, 제초제 등의 화학성분이 일절 사용되지 않아 화학성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생리대의 흡수체까지 유기농 순면인지 확인해야 한다. 시중에 커버만 유기농 순면이고 흡수체는 여전히 화학성분인 고분자흡수체를 사용한 제품도 있기 때문이다. 고분자흡수체도 환경호르몬으로 생리대에 사용되면 체내로 유입돼 여성호르몬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미국 대안언론 ‘Alternet’에서 고분자흡수체는 독성쇼크증후군, 요로 감염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더욱 안전한 제품으로 고르기 위해선 유해화학성분 검출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인지도 눈여겨봐야 한다. 유해화학성분 검출 테스트는 공인 기관을 통해 완제품에 벤젠, 클로로포름, 헥산 등의 화학성분이 검출되는지를 확인하기 때문에 테스트를 완료하고 성적서까지 게시한 제품으로 고른다면 안전성을 더욱 신뢰할 수 있다.
현재 유해화학성분 검출 테스트를 완료하고 성적서를 게시했으며, 커버부터 흡수체까지 유기농 순면인 생리대는 저스트마이데이 등 일부 여성용품 브랜드에서 출시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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