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은 총 27개의 뼈와 인대, 신경, 힘줄, 근육 등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부위로, 무리한 활동이 반복되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가사노동을 많이 하는 주부나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으로 업무를 보는 직장인의 경우 손 저림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만일 이러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목 앞쪽의 수근관(손목터널)이 여러 원인으로 인해 좁아지면서 여기를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손상돼 이 신경 지배 영역인 손바닥과 손가락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수근관이 좁아지는 데는 여러 원인이 있는데, 해당 질환은 살아가면서 걸릴 확률이 50% 이상으로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무직, 미용사, 요리사, 주부 등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발생하는 빈도가 높다.
이로 인해 엄지손가락 쪽 근육 부위에서 위축이 발생해 이 부위가 납작해지거나 손바닥 부위 및 손가락 끝이 저리고 아픈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밤에 증상이 더 심해져 통증으로 인해 잠을 깨거나 심한 경우 팔과 어깨, 목 등까지 통증이 이어질 수 있다.
이를 방치하게 되면 손에 쥐는 힘이 떨어져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거나 젓가락질 장애, 손이 굳거나 경련이 발생해 정교한 작업이 어려워지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일으킬 수 있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김영진 신촌연세병원 수부외과 병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을 단순 근육통으로 가볍게 여기는 이들이 많은데, 만성적인 손목 통증과 저림 증상을 방치할 경우 신경 손상이 심화돼 후유 장애를 남길 수 있으니 빠른 시일 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손목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동작을 멈추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작업 도중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손목 부상을 예방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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