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후 스트레스장애 환자 약물 치료 효과 있어

이지한 / 기사승인 : 2019-09-09 15: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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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환자에서 약물치료가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이미지스톡)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환자에서 약물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9일 스웨덴의 ‘Linköping University’ 연구팀이 생물정신의학(Biological Psychiatry) 저널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45명을 대상으로 FAAH inhibitor(Fatty acid amide hydrolase inhibitor) 약물의 두려움 제거 효과를 확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에서 사회심리적 치료가 주로 이용이 되는데, 환자에게 외상 관련 사건에 대한 기억을 지속적으로 노출시킨 후 그에 대한 두려움을 더 이상 느끼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연구팀은 이 방법을 바탕으로 약물치료를 추가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두려움, 걱정과 관련된 감정을 조절하는 엔도카나비노이드 시스템(endocannabinoid system)을 목표로 하는 FAAH inhibitor 라는 약물이 선정됐다. 이 약물은 기존에 통증 조절제로 쓰이던 약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45명의 건강한 연구 대상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가짜 약을 먹도록 했고, 다른 그룹은 실제 약을 먹도록 했다. 그 후 정신심리학적 테스트를 진행했다.

먼저 대상자들에게 전등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주기 위해 손톱으로 칠판을 긁는 소리와 전등을 함께 제시했다. 이후 전등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한 방법으로 소리 없이 전등만을 제시했다. 며칠 후 대상자들이 전등을 통해 여전히 두려움을 느끼는지 평가했다.

연구팀은 “FAAH inhibitor 약물을 복용한 그룹에서 두려움 제거 효과가 더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약물을 안전하다고 평가했으며 어떤 부작용도 관찰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추가 연구들을 통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겪는 환자에서 동일한 효과를 보이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지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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