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범죄④] 조현병 예방을 위한 국내 대응은?

박제성 / 기사승인 : 2019-11-21 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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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을 경험한 국민의 22.2%만이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은 경험
조현병 환자에 대한 거부감에 대해 조기치료에 대한 인프라 구축필요
국민건강보험 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조현병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10만7662명으로 집계됐다.

최근까지 여러 매체에서 조현병 환자로부터 끔찍하게 목숨을 잃은 이른바 ‘묻지마 살인’의 소식을 접하면서 국민들은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혐오감과 공포를 갖고 있다.

사회·경제적인 이유로 남녀 모두 조현병 환자가 매년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보건의료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사고가 발생되기 전 이들을 관리하는 예방조치가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기존에는 조현병에 걸린 사람들에 대한 치료가 중심이 되었다면 이제는 조현병을 예방하기 위한 움직이 필요하다”면서 “나중에 조현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들을 미리 선별해 약물치료 또는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발병을 예방하는 프로그램들이 국외 및 국내에서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조현병 환자를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국내·외 예방적 조치들은 어떻게 전개되고 있을까?

지난 2016년 대한조현병학회에 게재된 ‘젊은 조현병 환자의 사회복귀를 위한 인지행동치료 기반 집중사례관리 증례’(광주북구정신건강증진센터,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에 대한 논문에서는 광주북구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조현병 환자들을 조기 중재하기 위한 서비스를 지난 2012년부터 제공되고 있다.

논문에 따르면 ‘조기 조현증 사례관리 모형’은 3단계로 이뤄져 있으며 첫 번째 단계는 ‘입원 중 사례관리’로 정신건강 증진센터에서 입원 중인 초기 조현병을 포함한 정신이상 환자를 찾아가 병원 내부에서 부터 관리를 시작하고 병원 의료진과의 사례회의를 통해 퇴원 계획과 사례관리 방향을 설정한다.

두 번째 단계는 ‘조기 정신이상 그룹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 참여다.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은 인지훈련을 통해 관계사고 등의 정신증상을 조절하고 인지왜곡을 교정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13~15 세션으로 구성됐다.

마지막 세 번째 단계는 ‘집중사례 관리’이다.

‘건강한 생활일기’나 ‘스마트폰 사례관리 앱’을 통해 그룹 인지행동 치료의 효과를 유지하고 사회 복귀에 대한 욕구를 자극하고 생애 발달 주기에 따른 집중사례 관리가 이뤄진다.

 

메디컬투데이 박제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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