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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성 코로나19 감염과 EBV의 재활성화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만성 코로나19 감염과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의 재활성화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와 다른 바이러스 간 연관성을 밝힌 두 개의 연구가 각각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와 ‘병원체(Pathogens)’에 게재됐다.
피로감, 발진, 관절 및 근육통, 인후통, 두통,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코로나(Long COVID-19)’는 전체 코로나19 감염의 1/3 이상을 차지한다.
성인의 95%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일종인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에 잠복 감염돼 있지만, 특정한 계기로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기 전까지는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다.
EBV와 코로나19 간 관련성을 밝히기 위한 첫 번째 연구에서, 중국 우한의 연구진은 67명의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와 EBV 양성 여부를 함께 확인했다.
혈액검사 결과, 전체 환자 중 약 55%에서 EBV 감염이 재활성화된 것이 확인됐다. 환자들은 발열을 포함한 다양한 증상을 보고하지는 않았지만, 연구진은 해당 환자들이 체온 상승을 경험할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미국과 터키 연구진에 의해 수행된 두 번째 연구에서는, 무작위로 선정된 185명의 환자 중 33%가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적어도 한 달이 지나고 증상이 발현되는 만성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들 만성 코로나 환자들 중 66.7%에서 EBV 재활성화가 일어났음을 확인했다. 이는 일반적인 코로나19 환자들의 10%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치다.
모든 참가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90일이 지난 상태였다. 연구진은 이보다 더 적은 시간이 지난 집단을 대상으로 같은 실험을 진행해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
그들은 코로나19 감염 직후, 혹은 동시에 EBV가 재활성화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BV의 재활성화는 다양한 만성 코로나19 관련 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발견이 코로나19의 진단 및 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항 헤르페스 바이러스 약물인 ‘갠시클로비르(gancyclovir)’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실질적인 적용을 위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현재 1상 임상시험 중에 있는 EBV 백신이 성공적인 연구 결과를 도출한다면, 바이러스의 재활성화를 막아 심각한 증상들로부터 환자들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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