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악화되는 탈모…모발이식, 수술 후 관리도 중요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9-15 17: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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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한 무더위가 지나고 가을이 다가왔다.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쾌청한 날씨지만 마냥 달갑지만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가을만 되면 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이 걱정스러운 탈모 환자들이다.

가을에는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왕성해져서 모낭을 수축하고 머리카락을 가늘게 하는 DHT호르몬이 평소보다 많이 생성된다. 이로 인해 모발 성장과 발육을 방해 탈모 증상이 악화된다.

이 뿐 아니라 여름 동안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고 땀과 노폐물로 인해 두피가 손상된 상태에서 큰 일교차 때문에 두피의 유분과 수분의 균형이 무너지는 것도 가을철 탈모가 심해지는 요인으로 꼽힌다.

외부 환경의 변화로 일시적으로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빠진 것이라면 두피 청결과 건강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호전된다. 하지만 가족력이 있거나 하루에 100개 이상 과도하게 빠진다면 탈모 여부를 진단하고 조기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경미한 탈모라면 약물 처방만으로 호전된다. 하지만 중증도 이상의 탈모라면 모발이식이 유일한 대안이다. 최근에는 모발이식 수요가 늘면서 치료 술식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과거에는 절개 방식으로 치료가 이뤄졌기 때문에 수술과 회복과정을 고려해 치료시기를 결정했다.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회복이 더딜까 하는 우려가 있고 가을에는 생착률이 떨어질 것으로 여기고 치료를 미루곤 했다.

▲이규호 원장 (사진=이규호모아름의원 제공)

하지만 최근에는 비절개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계절에 구애를 받지 않게 됐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후두부 절개 없이 모낭을 채취해 탈모 부위에 이식하기 때문에 침습에 대한 부담이 적고 출혈이나 부기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다. 채취, 분리, 이식이 동시에 이뤄져 모낭의 체외 노출시간을 단축해 계절의 영향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이규호모아름의원 이규호 대표원장은 “모발이식 수술은 계절보다는 탈모의 진행 정도를 고려해 이뤄져야 한다”면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시간과 비용이 더욱 소요될 수 밖에 없는 만큼 탈모가 의심된다면 일단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아보고 탈모의 원인과 유형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모발이식은 술식이나 시기 못지않게 수술 이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사후관리에 따라 생착률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모발이식을 한 모낭은 한번 빠진 후 다시 자라게 되는데 이 때 제대로 관리해야 생착률을 높일 수 있다. 이식 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수술 경과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PRP주사, 레이저치료, Wnt 시그널 활용 치료, 엑소좀 치료 등을 받아야 한다.

이 원장은 “탈모는 진행성 증상이므로 이식수술 이후에도 꾸준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치료 이후 탈모의 증상을 확인하고 진행 정도를 파악해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을 갖춘 곳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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