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가열온도 250도 넘으면 유해물질 급증

손수경 / 기사승인 : 2020-06-16 13:44:53
  • -
  • +
  • 인쇄
안전성평가연구소, 전자담배연기 표준 발생 시스템 개발
▲표준화된 전자담배연기발생시스템 모식도 (사진=안전성평가연구소 제공)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액상 및 궐련형 전자담배의 종류에 상관없이 표준화된 전자담배연기를 발생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진은 전자담배연기 내 유해물질 발생에 가장 주요한 요인이 가열온도라는 것을 발견하고 담배연기를 발생시키는 온도와 기체의 유량을 통제하여 전자담배의 종류에 상관없이 비교·평가할 수 있는 표준화된 전자담배연기 발생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본 시스템은 온도제어 용기에서 전자담배에 열을 가한 후 공기발생기를 통해 공기를 불어넣어주는 방식으로 전자담배연기를 발생시키며, 고온의 전자담배연기를 실온으로 온도를 낮춘 후 시료채취 및 분석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해당 시스템을 이용해 실험한 결과 전자담배의 가열온도가 약 250℃부터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이 급격하게 증가하였으며 가열온도에 따라 유해물질 발생농도가 최대 100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했다.

기존 전자담배 유해성 평가방법의 경우, 담배연기 발생조건을 반복적으로 동일하게 유지시키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경우 전자담배연기 내 유해물질의 종류 및 농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안전성평가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이번 연구는 전자담배연기를 실제와 같이 재현성 높게 발생시킴으로서 전자담배연기 발생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이는 전자담배의 안전성평가 기준을 확립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안전성평가연구소 흡입독성연구그룹 김용현 박사는 “이번 연구는 향후 국제적 기술 상용화 및 전자담배 독성영향평가 시험가이드라인 마련에 이바지 하게 될 전망”이며“전자담배연기 표준 발생 시스템을 이용해 전자담배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유해성에 대해서도 일정한 조건 하에서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식품의약안전처의 ‘담배제품의 표적장기 독성시험법 및 가이드라인 마련 과제로 진행됐다. 또한 올해 3월 공공, 환경 및 산업 보건분야 학술지 Environmental Research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비대면진료 7일 처방 제한 논란에…산업계 “현장 데이터 반영해야” 지적
여신티켓, 창립 10주년 기념 상생 세미나 개최…온·오프라인 2000여명 참여
미래비즈코리아 병원 검색 플랫폼 ‘닥터클립’, 나고야 조제약국 ‘펠리칸’과 계약체결
온누리상품권, 병·의원·치과병원·한의원 사용 제한
병의원 재고관리 플랫폼 ‘재클릿’, UDI 파싱 기술 적용한 무결성 발주 연동 모듈 공개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