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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현대차그룹) |
[mdtoday = 유정민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을 그룹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재차 강조하며, 오는 2028년까지 미국에 약 260억달러(약 39조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 회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세마포와의 인터뷰에서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는 모빌리티를 넘어 현대차그룹의 진화를 이끄는 핵심 요소”라며 “인간과 협업하는 로봇을 통해 이 같은 비전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Atlas robot(아틀라스)를 생산 공정에 투입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연간 최대 3만대 생산 체제 구축도 목표로 제시했다. 정 회장은 “고객 요구 변화에 따라 로보틱스와 AI는 제조 혁신과 품질 경쟁력 확보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투자 계획도 재확인했다. 정 회장은 “미국은 현대차그룹의 장기적 회복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2028년까지 총 260억달러를 투입해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진출 이후 지금까지 약 205억달러를 투자해왔으며, 현지에서 약 57만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된다.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해서는 분절화 심화를 언급했다. 정 회장은 “글로벌 시장은 점점 더 쪼개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유연성과 회복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과 현지화를 병행하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소 사업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그는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수소는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전기차와 경쟁 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적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에너지 전환 시대의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경쟁력은 품질과 브랜드 신뢰, 고객 중심 사고에 있다”며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역시 그룹의 DNA인 유연성과 회복력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유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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