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 때 들인 건강한 식습관, 노년기 인지 저하 예방 효과

최재백 / 기사승인 : 2024-07-06 13: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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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었을 때 식물성 식품을 다양하고 풍부하게 섭취하면 노년기 치매 및 인지 저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최재백 기자] 젊었을 때 건강한 식습관이 노년기 치매 및 인지 저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젊었을 때 식물성 식품을 다양하고 풍부하게 섭취하면 노년기 치매 및 인지 저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영양학회(American Society for Nutrition) 연례 회의 NUTRITION 2024에서 발표됐다.

최근 연구팀은 건강한 식사가 일생의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핵심이라고 주장하며, 식습관이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조했다.

연구팀은 1946년 3월 출생으로 어릴 적부터 영국 ‘의학연구협회 건강개발국립조사원(Medical Research Council’s National Survery of Health and Development)’에 등록된 참여자 3059명의 데이터를 약 75년간 수집했다. 75년 동안 참여자들은 식사, 인지 능력, 전반적인 건강 수준, 그리고 기타 요인에 관한 설문조사와 검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기억력과 ‘식사 일기(food diary)’에 의존해 4~63세 사이에 5번 참여자들의 식습관을 평가했고, 8~69세 사이에 7번 참여자들의 인지 능력을 측정했다.

식습관 평가에는 미국 농업보건영양원(U.S. Department of Agriculture Health and Nutrition Service)의 2020 ‘건강식사지수(Healthy Eating Index, HEI)’를 사용했다. 

 

2020 HEI는 채소·과일·통밀·단백질·유제품·해산물을 섭취할수록 높은 점수를 부여하고, 정제된 밀·설탕·염분·포화지방을 섭취할수록 낮은 점수를 부여한다. 이후 연구원들은 그룹-기반 궤적 모델링(Trajectory modeling)을 활용해 식사와 인지 능력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그들은 나이가 듦에 따라 식사의 질과 인지 능력 사이에 강력한 연관관계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들은 나이가 들어서도 인지 능력이 우수했던 참여자들은 채소·과일·콩과류·통밀 등 HEI 점수가 높은 음식을 많이 먹고, HEI 점수가 낮은 음식을 적게 먹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식사의 질이 가장 낮았던 참여자 중 47%는 인지 능력 또한 가장 낮은 축에 속했고, 식사의 질이 가장 높았던 참여자 중 48%가 인지 능력이 가장 높은 축에 속했다.

연구팀은 비록 모든 참여자가 성인기에 들어 건강한 식습관을 들였지만, 어렸을 때의 식습관이 성인이 되어서도 영향을 미쳤고, 어릴 적부터의 식사 효과가 누적돼 인지 능력에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나이가 들어서라도 건강한 식사를 하면 노년기의 인지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과일·견과류·채소·식이섬유·오메가3에 포함된 항산화 및 항염증 영양소는 산화스트레스로부터 뇌세포를 보호하고 뇌 구조 및 기능을 보조하며, 뇌에 건강한 혈류가 공급되도록 혈관계를 건강하게 하여 노화에 따른 인지 저하를 줄이고 신경퇴행성 질환 위험을 낮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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