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 망막병증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맞춤형 딥러닝 기술 개발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3-06-26 07: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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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숙아 망막병증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맞춤형 딥러닝 기술이 개발됐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기자] 미숙아 망막병증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맞춤형 딥러닝 기술이 개발됐다.

미숙아 망막병증 진단에 쓰이는 맞춤형 딥러닝 기술의 정확성에 관한 연구가 ‘란셋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에 실렸다.

미숙아 망막병증은 미숙아에서 나타나는 안과 질환으로, 빛을 전기 신호로 전환하는 구조물인 망막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미숙아 망막병증은 망막을 구성하는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나면서 발생한다.

경증의 미숙아 망막병증에서는 이러한 혈관 변화가 자연스럽게 좋아지지만, 심각한 경우 망막이 분리되어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심각한 경우에는 망막 혈관이 확장되고 심하게 뒤틀리게 되며, 이를 ‘플러스 질환(plus disease)’이라 부른다. 플러스 질환은 미숙아 망막병증을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지표로 쓰인다.

미숙아 망막병증은 미숙아를 대상으로 소아 안과 의사들이 선별검사를 진행해 진단된다. 최근 검사 장비에 많은 발전이 있었으나, 소아 안과 의사의 부족이 미숙아 망막병증 진단 및 치료에 있어 어려움으로 지적된다.

연구진은 수많은 신생아의 망막 영상 데이터를 종합해 미숙아 망막병증을 진단하는 맞춤형 딥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그 정확도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맞춤형 딥러닝 모델은 플러스 질환과 비(非)플러스 질환 및 플러스 전단계에서도 경험이 많은 안과의사들과 비슷한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

플러스 전단계는 플러스 질환과 유사한 혈관 이상이 있으나 플러스 질환으로 진단될 만큼 심하지는 않은 경우를 말한다. 플러스 전단계를 진단하면 치료를 조기에 시작할 수 있어 예후가 좋다.

연구진은 저소득 국가나 개발도상국과 같이 소아 안과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이러한 맞춤형 딥러닝 기술이 미숙아 선별검사로 활용될 수 있을거라 밝혔다. 그들은 맞춤형 딥러닝 기술을 통해 미숙아 망막병증을 높은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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