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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아기 아토피 피부염이 성장 과정에서 심혈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의문이 대규모 연구를 통해 해소되었다. (사진= DB) |
[mdtoday =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소아기 아토피 피부염이 성장 과정에서 심혈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의문이 대규모 연구를 통해 해소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의 모건 예 연구팀은 1991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된 이번 부모-자녀 종단 연구(Avon Longitudinal Study of Parents and Children, ALSPAC) 참가자 9281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아동기 및 청소년기에 걸친 아토피 피부염의 활성도와 중증도가 15세, 17세, 24세 시점의 심혈관 위험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분석에 따르면 활성 아토피 피부염의 유병률은 연령에 따라 13.10%에서 21.58%까지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참가자 중 중등도~중증 환자는 각 연령대에서 3.52%에서 6.85% 수준이었다.
연구 결과 활성 아토피 피부염과 대부분의 심혈관 위험 인자 사이에는 유의미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다만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과의 관계에서는 흥미로운 양상이 포착됐다.
3세 시점에서는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그룹에서 LDL-C 수치가 평균 0.33 표준편차 낮게 나타난 반면, 10세 시점에서는 오히려 0.14 표준편차 높게 나타나 연령에 따라 연관성의 방향성 자체가 달라지는 비일관적 패턴을 보였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의 중증도가 높을수록 심혈관 위험이 비례해 증가하는 용량-반응 효과도 입증되지 않았으며, 장기간 활성 및 중증 아토피를 앓은 그룹에서도 혈관 내벽의 초기 변화인 무증상 죽상동맥경화증과의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한 심혈관 위험의 체계적 선별 검사가 조기 발견률을 높이지 못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아토피 피부염 환아의 일상적인 심혈관계 모니터링보다는, 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전통적인 심혈관 위험 인자 관리에 임상적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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