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구부릴 때 통증 있다면 '삼각섬유연골 파열' 의심해봐야

이가은 / 기사승인 : 2025-05-30 10:00:00
  • -
  • +
  • 인쇄
[mdtoday=이가은 기자] 일상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컴퓨터 작업을 할 때, 빨래나 청소, 설거지 등 집안일을 할 때에 손목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손목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은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증상이 계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손목 질환에 대해 진료를 받고,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골프, 야구, 농구, 테니스, 권투, 볼링 등 손목 움직임이 많은 운동을 즐겨 하는 경우, 헤어 디자이너, 피아노 연주자, 프로 게이머, 가사 노동을 많이 하는 주부 등과 같이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에서 쉽게 손목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손목 통증은 단순한 근육통뿐 아니라 외상, 노화, 반복적인 사용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통증이 계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정밀 검사를 통해 인대와 연골 등의 조직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최근석 원장 (사진=버팀병원 제공)

검사 결과, 삼각섬유연골 파열을 진단받았다면 그에 맞는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삼각섬유연골은 척골과 5번째 손가락쪽의 손 연결 부위의 연골과 인골을 통칭하는 말로, 완충하는 연골 모양이 삼각형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며, 손목 관절을 안정화시키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이 부위에 파열이 생기면, 5번째 손가락 방향으로 통증이 발생하고, 손목이 시큰거리게 된다. 수건을 비틀어 짤 때, 물건을 들어 올릴 때, 테이블을 짚고 일어설 때, 의자에 손을 짚는 등 손목을 구부리거나 옆으로 꺾을 때에 통증이 나타난다.  

 

삼각섬유연골 파열을 방치하면, 손목 기능 저하나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보조기 착용 등의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염증을 감소시키고,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체외충격파 치료를 시행한다.

수원 버팀병원 최근석 대표원장은 “보존적 치료에도 손목의 안정성이 회복되지 않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통증이 있다면 수술치료인 관절내시경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절내시경술은 내시경을 통해 삼각섬유연골 파열 부위를 정밀하게 확인한 후, 봉합하거나 손상 부위를 정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절개 범위가 작고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여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정확한 병변 부위에만 접근해 치료하기 때문에 재활 기간이 짧고 일상 복귀도 빠른 장점이 있다.

최근석 원장은 “평소 손목의 유연성과 근력을 키우는 것이 손목 질환과 부상을 예방하는 데에 중요하다. 운동 전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주고, 통증이 반복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이가은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소리 없는 뼈 도둑’ 골다공증, 방치하면 고관절·손목 골절로 이어진다
어깨 회전근개 파열, 파열 정도에 따른 맞춤형 치료 적용 중요
퇴행성 관절염, 수술 없이 주사 한 번으로 치료
무릎인대 파열 방치하면 2차 손상 위험 증가
봄철 활동 늘며 잦아지는 발목 통증, 인대손상 신호일수도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