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에 지장 줄 정도로 심한 감정기복, ‘성인ADHD’ 가 원인일 수 있어

조성우 / 기사승인 : 2024-10-22 14: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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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조성우 기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알려진 ADHD는 대표적인 소아 청소년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는 연령대와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신경정신질환이다.


주의력이 부족하면서 산만한 행동을 보이는 것이 주요 특징인 ADHD는 생활규범을 지켜야 하는 초등학교 입학 시기부터 증상이 두드러지는데, 이 시기에 ADHD를 진단받은 아동의 70% 이상이 청소년기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이 중 50~65%는 성인기까지 증상이 지속되기도 한다.

ADHD는 뇌에서 주의력, 충동조절을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결핍으로, 집중력, 판단력, 계획 능력, 충동 억제 등을 담당하는 전두엽에 기능에 문제를 일으켜 나타난다.
 

▲ 조현식 원장 (사진=성모연정신건강의학과 제공)

문제는 아동기의 ADHD를 경험한 사람이 성인기가 되면 사라지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는 데 있다. 성인이 되어서도 비슷한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성격이나 성향의 문제 또는 생활습관 등이 원인이라 생각하고 제대로 치료받지 않고 증상을 방치하는 데 있다.
  성모연정신건강의학과 조현식 원장은 “성인 ADHD 증상이 있음에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될 시 다른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충동력이나 주의력 저하로 직장 내에서 충분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반복된 실패로 우울, 불안, 분도, 자괴감 등의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기 쉽다. 또한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술, 담배, 게임 등에 중독되기 쉽고 더 나아가 감정 조절의 실패로 잦은 분노 폭발, 감정 조절의 어려움으로 주변 사람들과의 마찰이 잦아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기 쉽다”라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이어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스스로 통제가 어려운 지경으로 주변 사람과의 마찰이 잦고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ADHD가 원인일 수 있어 방치하지 말고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성인 ADHD의 경우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사회기술훈련 등으로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약물치료는 증상 호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만약 일상생활 중 어떤 상황에서 화가 나면 자제를 못하고 욱하는 성격으로 인해 정상 범위를 넘는 충동적인 행동을 보이거나 대인관계는 물론 부부관계를 지속하기 어렵다면 성인 ADHD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다. ADHD는 신경 발달 장애의 일종이기 때문에 스스로 질환으로 인한 증상임을 깨닫고 의료기관을 찾거나 주변의 도움을 받아 약물 치료와 행동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조성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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