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시간 8분만 늘려도 인지 능력 향상 효과

한지혁 / 기사승인 : 2023-02-01 07: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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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 강도 이상의 운동이 중년층의 인지 기능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한지혁 기자] 중간 강도 이상의 운동이 중년층의 인지 기능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양한 종류의 운동이 중년의 인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 결과가 학술지 ‘역학 및 지역사회 건강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게재됐다.

신체 활동에는 인지 저하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의 체계적인 검토 연구에 따르면, 더욱 높은 수준의 운동과 앉아 있는 시간의 감소는 노인의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중년기의 성인을 대상으로 신체 활동과 인지능력 간의 연관성을 탐구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영국 내에 거주하는 참가자 4481명을 대상으로 인지 테스트 점수와 24시간 동안의 운동량 간 연관성을 평가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연령은 47세였다.

참가자들은 움직임을 정량화하는 특수 가속계 장치를 착용한 뒤 생활하며, 앉아 있는 시간과 가벼운 수준부터 고강도의 운동, 수면시간 등을 기록했다. 분석 과정에서, 연구진은 음주와 흡연, 장애의 유무, 교육 수준 등의 생활 방식 관련 요인들과 인구통계학적 데이터를 고려했다.

분석 결과, 연구진은 적당한 수준에서 고강도의 운동이 인지능력과 긍정적인 연관성을 보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가벼운 강도의 운동이나 수면에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낸 참가자들은 인지능력의 감소를 경험했다. 다양한 교란변수를 보정했을 때, 최종적으로 수면만이 인지와 반비례하는 연관성을 나타냈다.

이어, 연구진은 각 활동에 어느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인지적인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인지 조사했다. 그들은 참가자들의 데이터에 기초하여 중간 강도 이상의 운동 51분, 저강도의 운동 5시간 42분, 앉아 있는 시간 9시간 16분, 수면시간 8시간 11분의 예측 모델을 구성했다.

기본 모델에서 시간의 할당을 재조정했을 때, 연구진은 9분의 앉아 있는 시간을 중간 강도 이상의 운동을 대체하는 것이 상당한 수준의 인지력 증가 효과로 이어졌음을 확인했다. 또한, 37분의 저강도 운동이나 56분의 수면을 앉아 있는 시간으로 전환하는 것 역시 인지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간 강도 이상의 운동 시간이 앉아 있는 시간으로 8분, 수면 시간으로 7분, 저강도의 운동 시간으로 6분 바뀌는 것은 인지능력에 유의미한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신진대사 요구량이 매우 많아 혈액 공급량의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뇌의 특성상, 운동은 인지능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을 남겼다. 또한, 운동은 뇌 속 신경세포의 성장과 생존을 촉진하는 ‘뇌 유래 신경영양인자(BDNF)’의 생산을 촉진하며, 이는 신경세포 가소성 및 인지 기능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 역시 신체 활동이 수많은 건강상의 이점을 지니며, 심혈관계뿐만 아니라 뇌와 인지 기능, 기억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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