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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기간의 비건 식사가 생물학적 나이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
[mdtoday=최재백 기자] 단기간의 비건 식사가 생물학적 나이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간의 비건 식사가 생물학적 나이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BMC 메디신(BMC Medicine)’에 실렸다.
최근 연구팀은 비건 식사가 잡식성 식사와 견주어 생물학적 나이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들은 8주간 비건 식사와 잡식성 식사가 생물학적 나이 추정치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다.
생물학적 나이는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심장 질환 및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노화성 질환 위험을 시사한다.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기 위해 DNA 메틸화 방법이 사용됐는데, DNA 메틸화는 DNA를 조작하지 않으면서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후생적인 변화로, DNA 메틸화 수치가 높을수록 노화가 많이 진행됐다고 추정한다.
연구팀은 건강한 21쌍의 성인 일란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8주간 쌍둥이 중 한 명은 건강한 식물성 비건 식사를 하도록 했고, 다른 한 명은 식물성 식품과 동물성 식품이 혼합된 잡식성 식사를 하도록 했다.
쌍둥이를 대상으로 함으로써 유전, 나이, 성별의 영향을 배제하고, 식습관이 DNA 메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부각할 수 있었다.
전체 참여자의 77%는 여성이었고, 평균 나이와 체질량지수(BMI)는 각각 40세, 26이었다. 잡식성 식사 그룹은 하루 동물성 식품 섭취량을 정해두었고, 비건 식사 그룹은 육류·계란·유제품 등 모든 동물성 식품 섭취를 제한했다.
연구원들은 24시간 깜짝 리콜과 참가자 음식 로그(Food logs)를 통해 식이 습관을 모니터링하여 전문 영양사가 수행한 인터뷰를 토대로 데이터 품질을 보장했다.
혈중 DNA 메틸화와 각종 장기에 걸친 후생적 노화를 평가하고, 첨단 분석기법을 활용한 결과, 연구팀은 식사-특이적인 변화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비건 식사 그룹이 심장·호르몬·간·염증·신진대사 시스템까지 5가지 기관의 생물학적 나이가 감소했고, C-반응 단백질(CRP) 수치가 감소하는 등 전신 염증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잡식성 식사 그룹은 후생적 나이가 감소하지 않았지만, 동물성단백질에서 발견되는 아미노산인 트립토판(Tryptophan)이 증가했다.
무엇보다도 각 식사 그룹마다 독특한 DNA 메틸화 변화가 일어났지만, 생물학적 나이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유익한 메틸화 변화로 이어진 것은 비건 식사 그룹이 유일했다.
연구팀은 식물성 식품 위주의 식사가 후생적 노화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완벽히 이해하지는 못했으나, 비건 식사가 잡식성 식사보다 과일·채소·통밀·콩과 식물·견과류를 많이 섭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식품 위주로 구성된 식습관은 일반적으로 포화지방·가공식품·칼로리 밀도가 낮고 섬유질·항산화 물질·피토케미컬(Phytochemical)·영양소 밀도가 높으므로 낮은 BMI·내장지방·체지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8주는 장기적인 효과를 평가하기에 짧은 기간이고, 연구 대상도 쌍둥이 21쌍 남짓으로 결과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들은 비건 식사가 섭취 칼로리가 적고 섬유질 함량이 많아서 평균적으로 체중이 더 많이 감소한 만큼, 비건 식사 자체가 아니라 비건 식사를 함에 따른 기타 신체적인 변화가 생물학적 나이가 감소한 원인일 수 있다고 주의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재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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