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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활수업 (사진=EBS) |
[mdtoday = 최민석 기자] EBS가 역사적 인물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디지털 복원해 선보이는 'AI 드라마 - 부활수업'이 오는 5일 밤 11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시대를 풍미한 역사적 인물들이 카메라 앞에 앉아 직접 영상 메시지를 남기는 형식을 취하며, 생성형 AI의 영상·음성·표정 구현 기술을 활용해 인물들을 현대에 되살려낸다.
첫 회의 주인공은 도마 안중근 의사다. 1910년 3월 24일 뤼순 감옥을 배경으로, '동양평화론'을 집필하던 안중근 의사가 직접 카메라를 켜고 하얼빈 의거와 본인의 평화 사상에 대해 기록을 남기는 구성을 취한다. 시청자는 역사 속 인물이 직접 촬영한 듯한 영상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메시지를 접하게 된다.
이번 제작 과정에는 '안중근평화연구원'과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가 자문 고증 및 자료 제공에 참여했다. 안중근 의사의 대사와 사유는 실제 재판 기록과 '안응칠 역사' 등 사료를 토대로 재구성되었으며, 전문가 감수를 거쳐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완성도를 확보했다. 제작진은 인공지능 기술과 인간의 학술적 연구를 결합해 역사적 책임감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부활수업'은 안중근 의사 편을 시작으로 소크라테스, 윤동주, 버지니아 울프, 베토벤 등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각 에피소드는 인물 생애의 결정적인 하루를 배경으로 삶과 죽음, 정의와 신념, 예술과 고통에 관한 질문을 던지며, 매회 전문가의 학술 자문을 거쳐 제작된다.
연출을 맡은 민성원 PD는 "인류사에 남은 인물들이 AI로 복원되어 던지는 질문을 통해 시청자가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지향점"이라고 밝혔다.
민 PD는 이어 "역사적 인물을 AI로 재현하는 작업은 기술적 흥미를 넘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과정"이라며, "논리와 알고리즘이라는 차가운 기술을 통해 가장 뜨거운 인간의 이야기를 되살려내는 인간 지향적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AI 시대를 살아가는 시청자들이 인간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사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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