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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코틴 전자담배가 성인 흡연자의 금연을 돕는 강력한 도구라는 사실이 지난 10년간의 연구 데이터를 집대성한 분석을 통해 재확인되었다. (사진= DB) |
[mdtoday =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니코틴 전자담배가 성인 흡연자의 금연을 돕는 강력한 도구라는 사실이 지난 10년간의 연구 데이터를 집대성한 분석을 통해 재확인됐다.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교 애머스트 캠퍼스(UMass Amherst)의 보건정책 및 증진학과 조교수 제이미 하트만-보이스가 이끄는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수행된 109개의 1차 연구를 포괄하는 14개의 체계적 문헌고찰을 분석했다.
'중독(Addiction)' 저널에 게재된 이 연구에 따르면, 21개의 메타 분석 결과는 모두 한 방향을 가리켰다. 즉, 니코틴 전자담배를 사용한 흡연자가 다른 방법을 사용한 이들보다 금연할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최소 6개월 이상 금연을 지속하는 비율을 비교한 결과, 니코틴 전자담배 사용자가 일반적인 니코틴 패치나 껌 등의 니코틴 대체 요법 사용자보다 금연 성공률이 약 20~40% 더 높다고 밝혔다.
특히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나 위약 장치를 사용한 그룹과 비교하면 그 격차는 최소 46% 이상 벌어졌다.
하트만-보이스 조교수는 과학자들이 니코틴 전자담배의 금연 효과에 대해 동의하는지 확인하고자 연구를 시작했고, 발견된 일관성을 볼 때 그 효과는 명백하다고 단언했다.
전자담배의 이러한 강력한 금연 효과는 단순한 니코틴 전달을 넘어선다. 신경영상 연구에 따르면 흡연 중독은 니코틴 자체뿐만 아니라 목을 타격하는 느낌, 손을 입으로 가져가는 동작, 내뿜는 연기 등 감각적 단서들과도 깊이 연관되어 있다.
하트만-보이스 교수는 전자담배는 패치와 달리 이러한 중독 경로를 충족시키는 행동적 만족감을 함께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매력적인 특성 때문에 전자담배는 청소년과 비흡연자 사이에서 새로운 중독 문제를 야기하는 골칫거리이기도 하다.
연구진은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 증가가 심각한 우려사항임은 맞지만, 이것이 기존 흡연자의 금연을 돕는 기능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연구팀은 최근 일부 전자담배 제품과 관련된 폐 손상 이슈나 청소년 타겟 마케팅으로 인해 대중의 인식이 악화됐지만, 실제 데이터가 말하는 증거를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트만-보이스 교수는 매일 담배를 피우는 평생 흡연자의 절반이 그 습관으로 인해 사망한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증거는 매우 중요하다며, 전자담배에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흡연보다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덜 해롭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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