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에도 흔히 들어가는 식품첨가물 유화제, 아기의 장 건강에 악영향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09-22 0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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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모의 유화제 섭취가 아기의 장내 미생물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산모의 유화제 섭취가 아기의 장내 미생물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산모의 유화제 섭취가 아기의 장내 미생물총을 변화시켜 성인기 만성 염증성 장질환 및 비만 발생 위험을 크게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네이처 자매지(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다.

유화제는 서로 섞이지 않는 두 액체를 섞이게 해주는 물질로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유화제는 유제품, 제빵류, 아이스크림 그리고 일부 분유에 들어가는 식품 첨가물로 가공식품의 질감과 유통기한을 늘리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유화제는 식품 첨가물로 허용된 만큼 안전한 물질이지만 과다 섭취 시 장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알레르기, 체중 증가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연구진은 암컷 생쥐를 임신 10주 전부터, 그리고 임신과 수유 기간 동안 인간이 흔히 사용하는 유화제에 노출시켰다. 이후 유화제를 섭취한 적 없는 생쥐의 직계 자손의 장내 미생물총과 비교하여 그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유화제에 노출된 산모의 자손은 생후 첫 몇 주 동안 장내 미생물총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특히,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고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편모세균의 증가와 장 점막과 더 가까이 접촉하는 박테리아의 증가가 주된 변화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성인이 되면 악화된 면역 반응과 만성 염증으로 이어져 염증성 장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에 장기적인 취약성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연구진은 일상적으로 섭취되는 음식이 미래 세대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면서 식품 첨가물이 함유된 분유의 사용을 규제하는 것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산모에서 영아로의 미생물총 전파를 연구하는 임상 시험을 통해 연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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