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때 크게 아팠던 아기, 아동·청소년기에 사망할 위험 커

이승재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06-16 18: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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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생아기에 크게 아팠던 아기는 이후 아동기나 청소년기에 사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DB)

 

[mdtoday=이승재 기자] 신생아기에 크게 아팠던 아기는 이후 아동기나 청소년기에 사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생아 시기 심각한 건강 문제가 있던 아기의 신생아 시기 이후 사망 위험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미국 의사협회 소아과학 저널(JAMA Pediatrics)’에 실렸다.

출생은 축복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안타깝게도 신생아는 성인에서 발생하지 않는 몇몇 중증 질환에 취약하다. 대표적인 신생아기 중증 질환으로 미숙아 무호흡, 기관지-폐 이형성증, 태변흡인증후군 등이 있다.

이러한 질환이 흔하게 발생하지는 않으나, 몇몇 경우에는 성인에 이르기까지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t)의 연구진은 2002년에서 2021년 사이 태어난 신생아 200만명을 추적·관찰해 신생아 시기 심각한 건강 문제가 신생아 시기 이후의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 대상자였던 신생아 중 2.4%에 해당하는 4만9000명은 신생아 시기 호흡기, 신경계 질환 또는 중증 감염 등의 심각한 건강 문제가 있었으나 출생 첫 4주간 생존한 아기들이었다.

연구 결과 신생아 시기 심각한 건강 문제가 있었던 아이 중 863명이 신생아 시기 이후 아동기나 청소년기에 사망했으며, 이러한 위험은 건강했던 아이에 비해 약 6배 높았다.

사망 위험은 생후 첫해에 가장 높았으나 이후에도 계속 상승했다. 신경학적 문제가 있었던 아기의 경우 건강했던 아기에 비해 신생아 시기 이후 사망 위험이 약 18배 높았다.

남아에 비해 여아의 사망 위험이 컸고, 조산아의 사망 위험이 컸으나 사망 원인이 조산으로 설명되지는 않았다.

형제자매 사망 위험 비교·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망 위험 증가의 원인이 가족적 요인이나 유전적 요인일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신생아 시기 심각한 건강 문제가 있던 아기는 이후 아동기나 청소년기에 사망할 위험이 크다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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