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청용천교 붕괴 13일 만에 또 근로자 추락 사망 사고

김미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2 08: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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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엔지니어링 CI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mdtoday=김미경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근로자 추락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청용천교 붕괴 사고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지 13일 만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경 경기도 평택시 화양도시개발구역 내 힐스테이트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하청업체 50대 남성 근로자 두 명이 각각 6m, 3m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6m 높이에서 떨어진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고, 3m 높이에 떨어진 B씨는 왼쪽 발목 부위를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공사 중인 아파트 외벽의 ‘갱폼’을 타워크레인을 이용해 해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갱폼은 해당 층의 콘크리트 양생이 끝나면 타워크레인에 연결해 지상으로 내리게 돼 있지만, 지상에 내린 갱폼의 철제 고리를 푸는 작업이 미처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타워크레인이 위로 움직이면서 사고가 났다는 게 현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사고 발생 직후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관계부서 임직원들은 사고 현장으로 급히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5일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로 주우정 대표는 사고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와 작업장 안전 점검, 재발 방지 등을 약속했지만 2주 만에 또다시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연이은 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근로자 분과 유가족, 부상 입으신 모두에게 깊은 사과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며, 당사는 현장 사고 수습 및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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