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검사·초음파검사, 여성 건강의 숨은 안전장치!

이가은 / 기사승인 : 2025-08-18 15:49:11
  • -
  • +
  • 인쇄
[mdtoday=이가은 기자] 여성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는 정기적인 검진이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미루거나, 뚜렷한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검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런 방심이 암이나 자궁질환처럼 치료 시기를 놓치면 큰 부담을 남기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자궁경부암 검사와 자궁초음파 검사는 여성에게 필수적인 기본 검진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


자궁경부암 검사는 우리나라에서 국가검진 항목에 포함되어 있어 20세 이상 여성이라면 2년에 한 번씩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국가검진만으로 안심하기는 어렵다. 자궁경부암 세포진 검사는 일반적으로 정확도가 60~80% 정도에 머무르기 때문에 일부 이상 소견을 놓칠 가능성이 있다.


서울 서초리한산부인과 김윤희 대표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경부 미란 소견이 있거나 성관계 파트너가 바뀐 경우, HPV 감염력이 있는 여성은 세포진 검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HPV 검사를 병행하면 자궁경부암 검사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개인의 상황에 따라 맞춤형 검진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면 자궁초음파 검사는 국가검진 항목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렇다 보니 필요성을 알면서도 ‘꼭 받아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자궁초음파는 여성 건강 전반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검사다. 실제로 자궁이나 난소에 혹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정기적인 초음파 검진을 받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보고된다. 예를 들어 자궁근종은 초기에 발견되면 복강경 수술로 비교적 간단하게 치료가 가능하지만, 검진이 지연되어 크기가 커지면 개복 수술이 불가피해진다. 이 경우 출혈이나 유착 위험이 커지고 입원 기간도 길어질 수 있다. 

 

▲ 김윤희 원장 (사진=서초리한산부인과의원 제공)

여성 질환의 특징은 증상이 늦게 나타나거나, 나타나더라도 단순한 통증이나 생리불순으로 가볍게 넘기기 쉽다는 데 있다. 그러나 이러한 초기 신호를 무심히 지나치면 치료 기회를 놓치게 된다. 특히 자궁근종, 난소낭종, 자궁내막증 등은 초음파를 통해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조기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김윤희 대표원장은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사와 자궁초음파 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결국 치료 부담을 줄이고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검진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첫걸음이자, 혹시 모를 위험을 조기에 발견해 대처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국가에서 제공하는 자궁경부암 검진은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필요하다면 HPV 검사를 추가해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국가검진에 포함되지 않은 자궁초음파 역시 정기적으로 시행해 자궁과 난소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의 몸은 매달 주기적인 변화를 겪는다.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작은 이상이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진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 정기 검사를 통해 몸의 변화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이가은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자궁근종·선근증 치료하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 시술이란
질 분비물 양과 냄새 달라졌다면, 자궁경부 질환 검진이 필요한 시점
임신과 출산에 영향 끼치는 자궁선근증 치료 방법은?
자궁근종, 하이푸 정밀 장비로 치료 접근성 확대
생리과다·부정출혈 지속된다면 자궁내막증 의심…정밀 치료 중요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