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전립선 비대증 악화 주의

이한희 / 기사승인 : 2022-09-15 15: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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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하면 소변줄을 끼울 수도 있어
▲ 유지형 교수(사진=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제공)

 

[mdtoday=이한희 기자]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전립선 비대증이 악화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유지형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비뇨의학과 교수팀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전립선 비대증 환자 144만 6465명을 조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일교차가 4도 이하일 때보다 14도를 초과했을 때 응급실 진료를 48%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연구팀은 전립선이 낮은 기온에서 수축했다가 기온이 올라가면서 제대로 이완하지 못해 소변길이 막혀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했다.

전립선 비대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소변을 보기 어려워지고 심하면 소변을 보지 못해 소변줄을 끼워야 한다. 이후에는 방광 기능 손상으로 전립선을 치료해도 소변을 보지 못해 평생 소변줄을 끼고 생활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심할 경우 신장 기능이 손상을 받고 방광결석‧요로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다.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으며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유지형 교수는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은 다양하다”며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소변을 봐도 개운치 않으며 소변이 자주 마렵다. 소변을 참기 힘들거나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기도 하며 소변을 보려고 하나 잘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혹 전립선 비대증이 심해지면 암으로 발전하냐는 질문이 많지만 전립선 비대증이 심해진다고 해서 전립선암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전립선암의 증상이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과 다르지 않고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고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이 같이 있는 경우도 많다. 50세 이상의 남성이라면 1년에 한 번 정도 전립선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최근에는 전립선 환자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기 때문에 조기에 검사를 받는 것 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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