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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체의 당뇨병이 자녀의 뇌전증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모체의 당뇨병이 자녀의 뇌전증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1형, 제2형 및 임신성 당뇨병을 포함한 모체의 당뇨병이 자녀의 뇌전증 발병 위험 증가와 유의미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소아과학(Pediatrics)’에 실렸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장애나 인슐린 민감도 저하 등의 이유로 혈액 내 포도당 수치가 조절되지 않는 질병이다. 특히, 임신부의 당뇨병은 뱃 속 태아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더욱 면밀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캐나다 맥길 대학교의 연구진은 2002년부터 2018년까지 온타리오주 병원에서 출생한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후향적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18세 미만 자녀에게서 모체의 당뇨병 유형과 뇌전증 발병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인 210만 5553명의 아동 중 7.6%가 모체의 당뇨병에 노출됐으며, 중앙값 10.2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총 1만7853명이 뇌전증을 진단받았다.
모체의 사회경제적 요인과 임상적 특성을 보정한 결과, 당뇨병에 노출되지 않은 아동에 비해 제2형 당뇨병 모체 자녀는 1.40배, 제1형 당뇨병 모체 자녀는 1.32배, 임신성 당뇨병 모체 자녀는 1.14배 뇌전증 발병 위험이 높았다.
한편, 조정 위험비란 특정 요인이 결과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다른 교란 변수들을 통제한 상태에서 수치화한 것으로, 1보다 크면 위험이 증가함을 의미한다.
연구 결과, 모체의 제1형 및 제2형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길수록 자녀의 뇌전증 위험도 함께 증가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또한 정량적 편향 분석에서도 이러한 결과가 일관되게 관찰됐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은 산전 및 주산기 요인이 뇌전증 발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증거를 보강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 당뇨병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모체 당뇨병에 노출된 아동에 대해 뇌전증의 조기 신경학적 징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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