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호흡 장애와 정신질환의 연관성···수면다원검사로 정확한 진단 필요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4 15:22:00
  • -
  • +
  • 인쇄

[mdtoday=최민석 기자] 수면은 낮 동안 지친 몸과 뇌를 회복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대부분 수면 건강에 대한 관심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 특히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낮 동안 졸림증이 느껴지고 만성 피로감을 느낀다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할 수 있다.

수면호흡 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인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혀 저호흡 또는 무호흡 증상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해당 수면질환으로 인해 수면 중 호흡이 멈추면 혈액 내 산소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게 됨으로써 각성 반응이 나타나게 되고 깊은 잠에 들기 어려워져 만성 피로, 주간 졸림증 등으로 이어지기 쉽다.

코골이가 심해질수록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혀 짧은 시간 동안의 무호흡이 여러 차례 반복되는 질환이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다면 호흡이 간헐적으로 멈추게 되어 뇌의 정상적인 호흡 회복을 위해 자주 깨게 된다. 이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인지 기능 저하로 집중력이 저하되기도 하며 심근경색, 뇌졸중, 고혈압, 협심증 등 심뇌혈관 질환이 발병률이 높아지게 된다.

최근 더욱 문제가 되는 이유는 우울증 등의 다양한 심리적인 질환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수면 중 호흡 장애가 반복되면 혈액 내 산소포화도가 저하되면서 교감신경이 흥분돼 뇌파 각성으로 인한 수면 장애를 초래하게 된다. 특히나 렘수면 상태일 때 호흡 장애가 나타나면 렘수면이 분열되면서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감정 질환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육체적, 심리적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수면 호흡 장애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뇌파, 호흡 양상, 체내 산소포화도, 심전도, 근정도, 안구 움직임, 무호흡 빈도 등 여러 생체 신호들을 기록 및 분석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정도와 수면장애 동반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 유길상 원장 (사진=성모사랑정신건강의학과 제공)

수면무호흡증은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구강 내 장치 및 양압기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양압기는 일정 공기의 압력을 지속적으로 주입해 상기도 공간이 좁아지는 현상을 예방하는 의료기기이다. 이 치료법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근본적 원인 문제를 개선함으로써 여러 합병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양압기는 꾸준하게 착용해 유지해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의정부 성모사랑정신건강의학과 유길상 대표원장은 “수면은 단순히 잠을 자는 것이 다가 아니라 신체적, 심리적 피로감을 풀고 기억 등의 고등 인지 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중요한 시간이다. 수면질환이 있다면 피로감은 물론 집중력 장애, 불면증, 우울감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빠른 개선을 권한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은 정신질환과 연관이 있는 만큼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폭식이나 과식하지 않는 올바른 식단 조절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금연·금주를 실천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해당 질환은 심리적인 질환까지 불러올 수 있기에 정신과에 내원해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봄철 우울·불안장애 증가… 계절 변화에 따른 정신건강 관리 필요
계절성 우울증, 계절 변화 따라 반복되는 감정 저하… 조기 관리 중요
수면무호흡증 있으면 심혈관 사망 위험 증가
환각 버섯 주성분 '실로시빈', 심리 치료와 병행하면 난치성 우울증 치료 효과
우울증과 불안 장애에 개입 가능한 식이 요법 가능성 나와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