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술, 수면과 일상생활에 지장 줄 통증 위험 더 높아

이헌열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10-15 0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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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왕절개 출산의 부작용을 담은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이헌열 의학전문기자] 제왕절개 출산의 부작용을 담은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왕절개로 출산할 경우, 수면 및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심한 통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고, 수면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도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2025년 미국마취과학화(ANESTHESIOLOGY 2025)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제왕절개는 산모의 복부와 자궁을 수술적으로 절개해 태아를 분만하는 방법이다.​ 이 수술은 자연분만이 산모나 태아의 생명에 위협이 될 때 시행되며, 산모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지기도 한다.​

국내 제왕절개 분만율은 최근 수년간 35~40%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다.​

주요 적응증으로는 이전 제왕절개 수술력, 난산, 태아의 위치 이상, 전치태반, 거대아 등이 있다.​ 수술 후 회복 기간은 보통 3~5일이며, 조기 기립과 걷기가 회복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41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출산 후 통증과 수면 경험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참가자 중 24명은 자연 분만으로 출산을 했고, 11명은 예정된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으며, 6명은 계획되지 않은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

인터뷰 결과,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산모의 약 70%가 수면과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심한 통증을 호소한 반면, 자연 분만 산모의 경우 이 비율이 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객관적 근거를 위해 연구진은 2008년부터 2021년까지 출산한 약 150만 명의 산모에 대한 보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산모는 자연 분만 산모에 비해 출산 후 1개월에서 1년 사이에 새로운 수면 장애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1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제왕절개 수술 후 회복 중인 산모에서 통증의 적절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적절한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 늦은 시간대 카페인 및 알코올 섭취 금지 등을 강조하며 문제가 생길 경우 담당 의사와의 상담 역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이헌열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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