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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물들이 노인 환자의 수술 후 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물들이 노인 환자의 수술 후 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정 약물들이 수술 후 섬망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영국의학저널(BMJ)’에 실렸다.
섬망은 갑작스러운 혼란 상태와 인지 기능 저하를 특징으로 하는 급성 뇌부전 상태로, 수술을 받은 노인 환자 7명 중 1명에게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섬망이 발생한 환자는 입원 기간이 길어지고, 원내 사망률이 증가하며, 향후 치매 발병 위험도 높아지는 등 예후가 불량하다.
연구팀은 60세 이상 환자 4만1000명 이상이 포함된 158개의 임상시험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메타분석(Network Meta-analysis)을 수행하여 약물의 효과를 비교 평가했다.
분석 결과, 진정제이자 진통 효과가 있고 항염증 작용도 하는 ‘덱스메데토미딘(Dexmedetomidine)’이 거의 모든 유형의 수술에서 섬망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덱스메데토미딘을 사용한 경우, 수술 후 섬망 발생률은 100명당 14명에서 7명으로 절반가량 감소했다.
이 외에도 특정 수술 유형에서 효과를 보인 약물들이 확인됐으나 연구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았다.
여기에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s’)와 수면 주기를 조절하는 멜라토닌 수용체 작용제, 수술 후 통증 조절을 위한 항염증제인 ‘파레콕시브(Parecoxib)’, 항정신병 약물인 ‘올란자핀(Olanzapine)’, 비강 내 인슐린 등이 포함됐다.
반면, 수술 중 사용된 마취제의 종류는 섬망 예방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했으며, 섬망 예방 치료 여부가 재원 기간이나 수술 후 사망률에는 유의미한 차이를 주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주저자인 Matthew Luney 박사는 덱스메데토미딘이 수술 후 환자의 섬망 감소에 뚜렷한 효과를 보인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다른 약물들도 유망해 보이지만,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더 엄격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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