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의 체중 감소와 식욕 저하, ‘암 악액질’ 조기 관리 중요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3 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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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최민석 기자] 암 환자에게 있어 치료만큼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체력 유지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서는 식욕 저하와 체중 감소가 심해지면서 전신 상태가 급격히 저하되는 ‘암 악액질’이 나타날 수 있다. 암 악액질은 단순한 체중 감소를 넘어 근육량 감소와 신체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관리가 중요하다.

암 악액질은 암으로 인한 염증 반응, 호르몬 변화, 대사 이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근육과 지방이 함께 감소하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인 영양 부족과 달리 충분한 음식을 섭취하더라도 체중과 근육량이 줄어들 수 있으며, 이는 환자의 일상생활 수행 능력과 치료 적응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 장일영 원장 (사진=더힐병원 제공)

주요 증상으로는 식욕 감소, 체중 감소, 근력 저하, 피로감 등이 있다. 특히 항암 치료 과정에서 악액질이 동반되면 전신 컨디션이 떨어지고, 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부담을 견디기 어려워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암 환자의 체중 변화와 식사량 감소는 단순한 일시적 증상으로만 보기보다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힐병원 장일영 원장은 “암 악액질은 암 자체의 영향뿐 아니라 염증 반응과 대사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단순히 식사량을 늘리는 것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피는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 원장은 암 환자의 영양 상태, 근육량, 전신 컨디션, 치료 지속 가능성 등을 함께 고려한 맞춤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암 악액질 관리는 영양 관리와 약물 치료, 생활 관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식욕 개선을 돕는 약물이나 대사 조절 치료를 고려할 수 있고, 단백질 보충과 근육 유지를 위한 관리도 병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 역시 중요한 관리 요소가 될 수 있다. 다만 암 환자는 전신 상태나 치료 단계에 따라 체력 차이가 크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보다는 의료진과 상의해 가능한 범위에서 가벼운 활동이나 근력 운동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암 악액질은 진행된 이후보다 초기 단계에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중 감소, 식욕 저하, 근력 저하가 지속된다면 환자 스스로 식사를 늘리는 것만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정확한 평가를 통해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 원장은 “암 악액질은 환자의 신체 활동량과 근력을 떨어뜨리고, 전신 쇠약을 심화시켜 항암 치료 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문제”라며 “환자의 상태가 지나치게 저하되면 치료 지속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부터 영양 상태와 체력 변화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암 환자마다 체중 감소의 원인과 전신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인 관리보다는 환자 상태에 맞춘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며 “영양 관리, 약물 치료, 운동 및 생활 관리가 함께 이뤄질 때 치료 지속과 회복 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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