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당뇨병, ADHD와 자폐증·학습 능력 등에 영향

조민규 의학전문기자 / 기사승인 : 2025-09-29 08: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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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중 당뇨병의 위험성을 경고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임신 중 당뇨병의 위험성을 경고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 중 당뇨병이 출산 이후까지 영향을 미쳐 기억력, 학습력, 정신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2025년 유럽 당뇨병 학회에 발표됐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 특히 임신 2기 또는 3기에 혈당이 상승하며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제1형 당뇨병 또는 제2형 당뇨병과 달리, 일반적으로 출산 후 사라지지만 임신성 당뇨병을 경험한 여성은 추후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진다.

임신성 당뇨병은 기형과 조산, 유산의 위험을 높이며 다음 임신에서 임신성 당뇨병의 재발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임신 후 24~28주 시점에 당뇨병 검사를 진행하며 고위험군 산모의 경우 임신 직후에 당뇨병 검사를 진행한다.

연구진은 임신성 당뇨병이 산모와 자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지난 50년 동안 진행된 48건의 연구를 종합했다.

연구 결과, 연구진은 임신 중 혈당 수치가 정상이었던 산모의 아기들에 비해 임신성 당뇨병을 앓은 산모의 아기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위험이 36%, 자폐증 발병 확률이 56%, 발달 지연 위험이 4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지능지수 검사에서 평균 4점 더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언어 능력과 지식 축적에서 어려움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다만,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 결과가 비난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임신성 당뇨병은 생물학적,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발생하며 대부분의 요인이 산모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는 것으로 현재까지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임신 중과 임신 후 더 광범위한 공중 보건 전략과 지원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한 연구 결과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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