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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바른병원 제공) |
[mdtoday = 최민석 기자] 남양주 삼성바른병원은 지난 29일 페루 척추외과 전문의들로 구성된 의료진을 대상으로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 교육 및 참관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호주 의료진에 이은 해외 의료진 연수의 일환으로, 삼성바른병원의 척추 내시경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날 연수에서 페루 의료진은 성강현 병원장과 최호용 교수가 각각 집도하는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 현장을 직접 참관하며, 한국의 선진화된 최소 침습 수술 기법을 익혔다. 성강현 병원장은 국제 양방향척추내시경학회(ISESS) 등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받은 권위자이며, 최호용 교수 또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진에게 정교한 술기를 전수하고 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은 허리에 약 5mm 정도의 작은 절개창을 두 개 내어 진행하는 최첨단 수술법이다. 한쪽에는 고해상도 내시경을 삽입해 병변 부위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다른 한쪽으로는 수술 기구를 삽입해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한다. 시야 확보와 기구 조작이 독립된 채널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기존 단방향 내시경보다 가동 범위가 넓고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
가장 큰 장점은 신체적 부담의 최소화이다. 광범위한 절개가 필요한 기존 개방형 수술과 달리 근육과 인대 손상을 거의 주지 않아 수술 후 통증이 현저히 적다. 또한 고화질 내시경을 통해 병변을 20~40배 확대해 보면서 수술하므로 주변 조직 손상 없이 신경 압박만을 정확히 해소할 수 있다. 출혈이 거의 없고 대부분 부분마취로 진행되어 고령 환자나 기저질환자도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으며, 회복 속도가 빨라 입원 기간을 단축하고 조기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은 환자에게 유리한 점이 많으나, 의료진에게는 매우 까다로운 술기를 요구한다. 좁은 척추관 내부에서 양손을 독립적으로 사용해 내시경 시야와 기구의 움직임을 일치시켜야 하기 때문에 정교한 공간 지각력과 세밀한 조작 능력이 필수적이다. 특히 신경과 인접한 부위를 다루는 만큼 1mm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아, 수천 례 이상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숙련된 전문가만이 수술의 안전성과 성공률을 보장할 수 있다.
삼성바른병원 성강현 병원장은 “남미 지역 의료진에게 한국의 우수한 의료 기술을 직접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의료 교류를 지속하여 양방향 척추내시경 기술의 국제적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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