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와 아임닥터가 엄선한 의료인 및 의대생 자문기자단이 검토 및 작성하였습니다. 건강한 선택을 돕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정보만을 전해드립니다."
![]() |
| ▲ 태아기 언어 노출의 중요성을 강조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DB) |
[mdtoday=조민규 의학전문기자] 태아기 언어 노출의 중요성을 강조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태아기 새로운 언어 노출이 신생아 뇌의 언어 네트워크를 재구성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네이처 자매지(Nature Communications Biology)’에 실렸다.
태아는 임신 24~28주경 청각 기관이 형성돼 자궁 속에서 언어의 멜로디와 리듬을 인지할 수 있다. 출생 전 언어 노출은 신생아의 뇌 언어 기능 조직 형성과 초기 언어 습득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태아가 들은 부모의 모국어는 출생 후 뇌파 활성도를 통해 신생아가 모국어를 구분하는 근거가 된다. 또한 태아기 언어 경험은 출생 후 아기의 언어 민감도를 높여 자연스러운 언어 습득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임신한 프랑스어 원어민 여성 60명을 연구 참가자로 모집했다. 각 여성에게는 프랑스어와 독일어 또는 히브리어 두 가지 언어로 된 짧은 이야기가 녹음된 MP3 플레이어가 제공됐다.
연구진은 프랑스어와 음향학적, 음운적으로 다르면서도 음성 편향을 피하기 위해 같은 사람이 읽을 수 있는 언어를 찾아 독일어와 히브리어로 선정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임신 35주차부터 조용한 환경에서 헤드폰을 착용하고 평균 25회 아기에게 녹음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또한 연구진은 생후 10시간에서 78시간 사이에 신생아에게 같은 이야기를 다시 들려주었다.
연구 결과, 아기들은 다른 언어를 들었을 때 프랑스어를 들었을 때와 동일한 좌측 측두엽 피질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완전히 낯선 외국어를 들려주면 뇌 활동이 훨씬 덜 유발됐다.
연구진은 출생 전부터 인간 뇌의 뛰어난 가소성을 확인시켜주는 결과라며 언어 네트워크가 얼마나 유연한지를 보여주는 결과라고도 덧붙였다.
연구진은 언어 발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향상시키고 취약 아동이나 발달 장애 아동에 대한 조기 개입 시기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조민규 의학전문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