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우울증 약물 복용 자녀 정신질환 위험 높여

박주연 / 기사승인 : 2017-09-14 07: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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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전 우울증 약물을 복용했으나 임신중에는 복용하지 않은 엄마의 아이들에 비해 임신중 계속해 이 같은 약물을 복용한 엄마의 아이들이 감정장애, 불안증, 행동장애나 자폐계질환으로 진단될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메디컬투데이DB)

임신중 우울증 약물 치료가 정신장애 특히 아이들에서 감정장애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덴마크 오르후스대학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밝힌 90만5383명 가량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참여 아이들중 3% 가량이 16세경 정신장애 진단을 받은 가운데 임신전 우울증 약물을 복용했으나 임신중에는 복용하지 않은 엄마의 아이들에 비해 임신중 계속해 이 같은 약물을 복용한 엄마의 아이들이 감정장애, 불안증, 행동장애나 자폐계질환으로 진단될 위험이 2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임신중 결코 우울증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여성의 경우에는 8%가 우울증 진단을 받은 반면 임신중 우울증 약물을 복용한 여성에서는 14.5%가 우울증 진단을 받아 우울증 발병율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이들에서 정신장애 발병율은 엄마가 임신중 우울증 약물을 복용하기 시작했을 경우와 임신전에도 복용했으나 임신후에도 계속했을 경우 그리고 임신전 이 같은 약물 복용을 중단했을 경우 각각 14.5%, 13.6%, 11.5%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임신중 우울증 약물 복용을 시작한 엄마게에서 태어난 아이들에서 정신장애 발병 위험이 전혀 사용하지 않은 엄마의 아이들과 임신전 사용하고 임신중에도 계속 사용한 엄마의 아이들 보다 각각 56%, 6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어떤 우울증 약물을 사용했느냐가 정신장애 발병 위험에 다른 영향을 미치진 않았으나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차단제 약물과 이 같은 약물이 아닌 다른 우울증 치료 약물을 임신중 모두 사용했을 시 정신장애 발병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신 2기나 3기 동안 우울증 약물 사용 혹은 한 기 보다 더 긴 기간 사용시 정신장애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산전 우울증 약물 노출력을 체크하는 것이 아이들에서 감정장애를 포함한 정신장애 유전적 위험을 미리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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