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보다 날 꼬박 새워…불면증, 심장부터 치료해야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3-23 16: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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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직장 분위기 탓에 늘 스트레스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던 A씨는 요즘 밤을 새워 동영상을 보다 빨개진 눈으로 출근하는 일이 잦아졌다. 잠이 오지 않으니 스마트폰을 자꾸 보게 되고, 알고리즘에 의해 추천되는 영상들을 이어서 보다 보면 어느 새 날이 밝아 있곤 하는 것. A씨는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심해 늘 마음이 불안하고 잠이 오질 않는데,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며 잠시나마 시름을 잊어보려 했다가 불면증이 더 심해졌다”고 호소했다.

늘 긴장한 상태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잠을 깊게 자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여기에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문화가 대중화되면서 불면증이 악화되는 사례는 더욱 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밝은 빛이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고, 뇌가 잠들 준비를 하지 못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이처럼 잠이 안 온다며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은 뇌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잠이 더 오지 않도록 만드는 악순환을 야기한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낮 시간에도 집중력이 떨어지고 졸게 되거나 쉽게 짜증이 나게 돼 업무나 학업 수행에 지장을 받게 된다. 잠을 자기 1~2시간 전에는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침실에도 스마트폰을 가지고 들어가지 않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김가나 원장 (사진=자하연한의원 제공)

더불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불면증이 심해지고, 지속된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불면증 치료는 심장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심장은 오장육부 각 장기뿐만 아니라 감정까지 조율하는 역할을 하는데, 불면증 환자의 경우 심장에 기가 부족하고 허약하거나 심장이 과도하게 열이 몰려 항진된 상태가 임상적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허한 심장에는 부족한 기력을 채워주고 열이 몰린 심장에는 급한 불을 끄듯이 열을 내려주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정심방 치료가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불면증뿐 아니라 각종 신경성 질환,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 등에도 도움이 된다.

자하연한의원 김가나 원장은 “불면증이 심해지고 오래 지속될 경우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만성피로와 같이 다양한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불면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더욱 좋기 때문에 방치할 것이 아니라 조속히 의학적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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