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재팬' 악몽 떨치나…롯데주류, 지난해 손실폭 300억 줄였다

김동주 / 기사승인 : 2021-04-06 15: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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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실적악화로 음료 부문에 통합 수난…올해 전망 밝아 ‘노 재팬’ 여파로 입지가 좁아진 롯데칠성음료 주류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된 롯데칠성음료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칠성음료 주류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12.9% 감소한 609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전년 589억원 보다 개선된 260억원으로 지난해 손실폭을 300억원 가량 줄인 것으로 나타나 고무적이다.

앞서 롯데주류는 지난 2019년 확산된 ‘노 재팬’ 여파로 홍역을 앓았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본격화되면서 롯데주류가 일본 기업이라는 일부 악성 허위 사실이 유포되면서 시장 내 입지가 좁혀진 것이 실적 악화로 이어진 것.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롯데주류의 맥주 판매량은 3681만ℓ로 집계됐다. 전년 보다 33.9% 감소한 수치다. 당시 국내 맥주 소매시장이 5.7% 하락하며 다소 침체된 분위기에 일본 불매운동까지 더해져 판매량이 크게 꺾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7년 음료와 주류로 사업부문을 나눠 각자 대표이사 체계로 운영해온 롯데칠성음료는 결국 주류 사업을 음료 부문에 통합시켰다. 이에 음료부문을 맡던 이영구 대표가 통합 대표에 오르고 주류를 담당하던 김태환 대표는 자문 역할을 맡게 됐다.

올해 주류 부문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클라우드 생드래프트' 및 '처음처럼 Flex' 등 신제품 출시 효과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고 신제품 출시 및 전년 기저효과 등으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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