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유령수술 은폐 논란’ 유상범 의원 고발

이대현 / 기사승인 : 2021-05-04 15: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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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작성 진료기록부 행사 교사, 범인은닉 교사 혐의 등으로 고발
▲환자권익연구소와 의료범죄척결 시민단체 닥터벤데타는 지난 3일 오전 11시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유상범 의원을 사문서 행사 교사 및 허위작성 진료기록부 행사 교사, 범인은닉 교사 혐의로 고발했다. (사진=환자권익연구소 제공)

유령수술로 환자가 사망에 이른 사건관련해 병원 측에 부적절한 자문을 한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경찰에 고발됐다.

환자권익연구소와 의료범죄척결 시민단체 닥터벤데타는 지난 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유상범 의원을 사문서 행사 교사 및 허위작성 진료기록부 행사 교사, 범인은닉 교사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 의원은 2018년 말 유령수술로 환자 2명을 사망케 한 병원의 법률대리인으로 선임됐다. MBC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당시 유 변호사는 해당 병원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실제 수술을 한 자격 없는 사람 대신 정식 의사가 수술을 한 것처럼 꾸미라고 말했다.

단체는 “범죄 수술을 척결하고, 천부인권을 되찾기 위해서는 전관변호사의 지위를 악용해 대한민국의 사법질서를 훼손하는 자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며 “한 가지 유형 범죄에 대해 가해자 측과 피해자 측의 소송 대리를 동시에 수임하는 도덕적 일탈행위를 했기 때문에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 의원실은 “현재 고발조치 관련해선 알려줄 수 있는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고발장을 낸 이나금 환자권익연구소장은 2016년 공장식 유령수술로 숨진 고 권대희씨 모친이다. 지난 2019년 변호사로 활동하던 유 의원에게 권대희 사건을 맡긴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이대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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