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도 갱년기를 겪는다

김소희 / 기사승인 : 2012-11-29 18: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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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 및 발기력이 감소했다면 남성 갱년기일 확률 높아



일반적으로 갱년기는 중년 이후 여성들에게서 나타나는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남성 역시 갱년기가 있다. 여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이 폐경이라 여성에게만 발생한다고 오해하는 것.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심봉석 교수에 따르면 남성이 갱년기가 되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한다. 이때 남성들은 성욕 감퇴 및 발기력 저하를 가장 흔하게 느끼며 무기력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기억력 및 집중력 감소 ▲짜증, 우울 및 초조감 ▲의욕이 감소 ▲식은땀 ▲얼굴의 화끈거림 ▲불면증 ▲만성피로 ▲근육 감소 및 힘이 떨어짐 ▲뼈마디가 쑤심 ▲수염과 신체의 털 감소 ▲사정액의 양이 감소 ▲낮은 성적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현재 ▲성욕 감소 ▲무기력 ▲근력 및 지구력 감소 ▲키 감소 ▲삶의 의욕 및 재미 상실 ▲짜증 ▲발기력 감소 ▲저녁식사 후 졸음 ▲업무능력 감소 중 세 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다면 남성 갱년기일 확률이 높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남성갱년기의 원인으로는 노화에 따른 뇌와 고환의 기능 저하와 남성호르몬의 감소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과음 ▲흡연 ▲스트레스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질증 등도 테스토스테론에 악영향을 끼쳐 갱년기를 유발할 수 있다.

심봉석 교수는 “성욕감퇴, 발기부전, 사정장애 등의 성기능 장애가 남성갱년기의 가장 흔한 증상이다. 남성갱년기에서 나타나는 성기능 장애는 단순히 신체적 구조나 기능의 이상 때문이 아니라 일상생활 능력과 정신사회적인 측면 등 여러 요소가 중요한 인자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나이가 들더라도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남성의 기본적인 생리이며 중요한 삶의 한 부분이므로 자신의 성적인 문제를 호소하고 해결을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심 교수는 “갱년기를 겪는 많은 남성들은 남성으로서의 기능이 떨어지고 의욕이 감소돼 자신감마저 잃는다. 따라서 갱년기의 남성의 삶의 만족도 및 질을 증가시켜 남성으로서의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갱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남성갱년기가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해야 하고 흡연과 과음은 삼가며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식생활 등이 필요하다. 또 의사의 진찰을 통해 갱년기를 확인하고 테스토스테론 보충요법을 받으면 편리하고 만족스럽게 갱년기를 치료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소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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