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소아의 만성변비, 빠른 치료시작과 부모의 인내 필요

편집팀 / 기사승인 : 2014-02-06 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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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교수/ 명지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들은 흔히 변비 증상을 나타내지만 이런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진다고 생각해 오랜 기간 동안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치료가 시작되더라도 어린 아이에게 약물을 투여하는 것 자체에 대한 반감, 또한 장기간 투약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증상이 조금이라도 호전되면 약물을 중단하거나 섣불리 감량해 호전되던 변비 증상이 다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생후 2주 경의 신생아는 보통 4회 이상의 대변을 보지만 생후 1년경은 2회로 줄어들게 되고 3~4년이 지나면 성인과 유사하게 96%가 하루 3회에서 주 당 3회 정도의 대변을 보게 된다.

소아의 변비는 전체 소아의 0.3~28% 정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하는 소아들의 3~5% 정도가 변비 환자이고 소아 소화기 영양분과를 방문하는 환자들의 25% 정도가 변비 환자이다.

배변 훈련이 시작되는 2~4세 사이에서 발생 빈도가 높고 남아에서 좀 더 흔하다. ▲주 2회 이하의 배변 ▲주 1회 이상의 변지림 ▲변을 참는 행동이나 자세 ▲변을 볼 때 통증을 느끼거나 힘들어하는 증상 ▲직장 내 큰 대변 덩어리 ▲대변이 변기를 막는 증상 중 2가지 이상 나타나면 변비로 정의한다.

소아 변비의 치료는 변비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교정하고 소아 변비의 기전과 앞으로의 치료 방침을 이해해 꾸준하게 치료를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 변비 치료는 충분한 수분과 섬유질 섭취에 대한 식이요법, 올바른 배변 습관에 대한 훈련인 행동요법, 바이오피드백 치료, 약물 치료 등이 있다.

약물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도 종류가 다양하며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적정 용량을 적정 기간 동안 투여하고 반응을 보면서 서서히 감량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 변비 치료의 예후는 비교적 양호해 치료 1년 안에 60% 정도의 환아가 호전되고 8세 연령에서 80%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치료가 성공적이었더라도 50%에서는 재발을 경험하고 30% 정도에서는 청소년기 이후에도 변비 증상을 나타낸다고 보고되고 있다.

성공적인 변비 치료 및 변비의 재발을 막고 건강한 배변 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소아소화기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환자와 환자 가족, 의료진이 다 함께 노력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사진 및 약력=명지병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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