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들 스마트기기 사용, 소근육 발달 '촉진' 언어발달 '저해'

이경호 / 기사승인 : 2019-05-17 11: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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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구리병원 문진화 교수팀, 국제학술지에 연구 논문 게재 유아들의 스마트기기 사용이 사용시간, 빈도, 태도 등에 따라 발달영역에 다르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은 소아청소년과 문진화 교수팀이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구리·남양주 및 서울지역의 3~5세 유아들의 스마트기기 사용과 발달과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스마트 기기를 오래 사용하는 유아일수록 표현언어의 발달은 느렸다. 반면 스마트기기를 자주 사용하는 유아일수록 소근육 발달은 빨랐다.

또한 부모의 적절한 통제와 상호작용 가운데 바람직한 태도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할수록 사회성 발달이 빨랐다.

이러한 연관성은 만 4·5세보다는 만 3세에서 주로 나타나 나이가 어릴수록 발달과의 연관성이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만 3세에서는 스마트 기기를 자주 사용하는 유아가 소근육 운동이 더 발달했으나 만 4·5세가 되면 이러한 관련성이 없어졌다.

문진화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유아기 스마트기기의 사용이 발달에 단순히 좋거나 나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사용시간, 사용빈도 또 적절한 사용태도의 유무에 따라 발달영역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며 “유아의 스마트 기기 사용을 피할 수 없다면 최대한 스마트기기의 사용시간을 줄이는 것이 언어발달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를 방지할 수 된다. 어플리케이션 사용시에는 부모와 자녀가 서로 대화하면서 같이 보는 것이 스마트 기기의 긍정적 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현재 바람직한 스마트기기 사용을 위한 부모중재 프로그램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연구는 소아청소년 의학영역에서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Acta paediatrica 5월호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이경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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