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볼 때 불편한 ‘배뇨장애’가 지속된다?

강연욱 / 기사승인 : 2014-07-29 19: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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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고환의 노화와 유전적 요인 등에 의해 발생
(사진=메디컬투데이 DB)

# 중후한 이미지의 김모(남·57)씨에게는 말 못할 비밀이 생겼다. 언제부터인지 소변이 자주 마렵고 화장실에 다녀와도 개운하지가 않다. 심지어 가끔은 아무리 변기 앞에서 힘을 주고 서 있어도 소변은 나올 듯 나올 듯 안 나오고 방귀만 나올 때도 있다.

민망하고 부끄러워 치료를 미뤘더니 찝찝한 마음이 가시질 않아 큰맘 먹고 병원을 찾은 김씨는 '전립선비대증'이라는 진료 결과를 듣고 날벼락을 맞은 기분이다.

우선 전립선이란 남성의 방광 바로 밑에 있는 밤톨만 한 크기의 조직으로 정낭, 고환과 함께 남성의 생식기능을 담당한다. 그리고 이 전립선 가운데 구멍이 나 있는데 그 사이로 요도가 지나간다.

전립선비대증이란 말 그대로 전립선이 커져 방광 출구를 막아 ▲빈뇨 ▲야간뇨 ▲절박뇨 ▲지연뇨 ▲단절뇨 ▲급성요폐 등의 다양한 배뇨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는 고환의 노화와 유전적 요인, 가족력 등과 연관이 있다.

초기에는 소변 횟수가 평상시보다 증가하고 특히 밤에 잠자는 동안에 두 번 이상 깨기도 하며 소변이 금방 나올 듯한 느낌이 들고 참지 못하게 된다. 또한 소변이 곧 나올 것 같으면서 안 나오거나 전에 비해 소변 줄기가 가늘어 지기도 한다.

이 같은 증상이 진행되면 만성 요폐가 유발되고 심하면 방광이 과팽창 돼 방광기능의 회복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드물게는 방광결석이나 요로감염, 신우신염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다.

고신대 복음병원 비뇨기과 김택상 교수는 "여성이 50세 전후로 생리가 끊어지듯이 남성 역시 50세 전후로 전립선이 커지기 시작한다. 비뇨기과 의사들은 전립선비대증이 60대에선 60%, 70대에서는 70%, 80대에서는 90% 정도 전립선비대증이 있다고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립선이 커져서 발생한 배뇨 불편감이 생활의 불편함으로 이어지면 치료하면 된다. 방광의 돌이킬 수 없는 변화와 콩팥기능의 저하까지 초래할 수 있을 정도로 전립선이 매우 커져 있음에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는 불편감이 없어도 치료를 해줘야 방광과 콩팥기능을 보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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