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앞줄에 서는 아이, 도대체 왜?

강연욱 / 기사승인 : 2014-10-24 00:54:09
  • -
  • +
  • 인쇄
부모 키 작은 것, 저신장 원인되기도
(사진=메디컬투데이 DB)

#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을 둔 주부 김모(여·35)씨는 요즘 고민이 상당하다. 또래에 비해 5~10cm 가량 작은 아이의 키가 못내 마음에 걸려 비싼 한약까지 먹여봤으나 성장은 조금밖에 나아지지 않았다.

저신장이란 성별과 연령이 같은 100명 가운데 3번째 이내로 키가 작거나 1년에 4cm 미만으로 자라는 경우를 말한다.

아이들은 출생 후부터 만1세까지 18~25cm 정도 성장하며 만1세부터 2세까지는 12~13cm가량 성장한다. 만2세부터 사춘기 전까지는 연간 5~8cm가 성장하며 사춘기 직전에 가장 조금 자란다.

사춘기가 시작되면 2년 후까지 남자(만16~17세)는 1년에 7~12cm 자라고 여자(만14~15세)는 1년에 6~11cm 자란 뒤 성장을 멈추게 된다. 성인 평균 키는 남자가 174cm고 여자가 161cm다.

이런 저신장의 원인 중에는 가족성 저신장증, 즉 부모의 키가 작은 것이 가장 흔하다.

또한 부모 가운데 한 사람은 큰데, 다른 한 사람이 작을 때도 작은 쪽을 닮을 수 있다. 이 경우 성장판 검사를 하면 실제 나이와 뼈나이가 비슷하게 진행된 상태에서 성장 속도는 비교적 정상인 것으로 결과가 나온다.

반면 체질적으로 늦게 크는 아이는 성장판 검사 결과 실제 나이보다 뼈나이가 어리고 사춘기 발달이 또래보다 늦은 편이지만 성장 속도는 정상인 것으로 확인된다.

아울러 저신장은 갑상선호르몬이나 성장호르몬이 부족해도 생길 수 있다.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몸무게가 늘고 추위를 많이 타며 피곤해하고 변비가 생기는 등의 증상들이 나타난다.

고신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정현 교수는 “저신장은 다른 질병과는 달리 사춘기 이후에는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그 치료시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알고 근본적인 질환에 대한 치료가 우선”이라며 “저신장의 대부분의 경우 성장호르몬 투여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임신 중 PFAS 고농도 노출, 자녀 천식 위험 증가
임신 전 BMI 높을수록 아이 아토피 피부염 위험 증가
수돗물 오염이 남긴 경고...임신 중 PFAS 노출, 아이 호흡기 건강 위협
비만 아동의 췌장 내 지방량, 심혈관·대사 질환 위험 높여
어릴 때 아토피 있어도 심혈관 위험과 무관...대규모 추적 연구로 확인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