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코플라즈마 감염된 영유아, 폐렴 진행 ‘우려’

강연욱 / 기사승인 : 2015-08-03 12: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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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이 다른 바이러스 동시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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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서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사진=상계백병원 제공)

천식 환자가 마이코플라즈마에 감염될 경우 폐렴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영유아에서 유독 두드러져 주의가 필요하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천식·알러지센터가 7월 6일~26일까지 호흡기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40명을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13명이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으로 입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32.5%에 달하는 수치다.

기간 별로 살펴보면, 7월 둘째주(6~12일) 12명 중 3명(25%)이 이를 원인으로 입원했고, 셋째주(13~19일)에는 10명 중 4명(40%), 넷째주(20~26일)에는 18명 중 6명(33%)이 감염돼 입원치료 중이다.

마이코플라즈마균 양성환자 중 0~1세는 15%, 2~6세 54%, 7~11세 23%, 12세 이상 8%의 비율로 감염돼 2~6세 아이에게서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마이코플라즈마에 감염된 영유아 중 절반에 달하는 46%(7명)에서 다른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라이노바이러스가 42%(hRV, 3명), 보카바이러스 28%(hBoV, 2명), 아데노바이러스 14%(AdV, 1명),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14%(AdV, 1명)가 각각 동시에 발견됐다.

이럴 경우 폐렴 증상 악화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치료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의 의견이다.

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장 김창근 교수는 “마이코플라즈마균 외에 함께 검출된 바이러스들은 이전 감염의 흔적일 수도 있지만 현재 병합 감염일 수도 있다”며 “동시 감염일 경우 발열이나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 구토나 설사 등의 소화기계 증상 등을 가중될 수도 있고, 각각의 바이러스마다 특징적인 후유증을 일으킬 수 있어 치료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입원환자의 특징 중 하나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증상이 심하고 오래가며, 이후에도 폐에 후유증을 남길 확률이 높은 타입인 패치형이 62%로 가장 많아 치료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김창근 교수는 “소아 호흡기 질환에는 성인과는 다른 기전과 원인이 있으므로 흔히 발열과 기침으로 내원하는 어린 연령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원인을 구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세밀한 검사와 진단을 통한 정보는 감염에 대한 치료 방법에 매우 중요하므로 항생제 등을 적절히 사용하고 심각한 합병증 발생을 줄이도록 초기부터 준비된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을 앓고 있는 중이라도 바이러스의 동시 감염이 생길 위험도 있으니 부모들은 위생 관리 및 감염자 접촉을 줄이는 등의 예방 조치와 함께 발열,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내원해 전문의의 처방대로 치료과정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여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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