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워진 날씨에 야외활동은 안 하고 식욕은 왕성한 우리 아이

강연욱 / 기사승인 : 2015-10-12 01: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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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비만 예방 및 치료 위해서 식이요법, 운동요법 우선되야
▲식욕은 왕성하고 정적인 활동의 비중이 높아질 경우 소아비만에 유의해야 한다 (사진=메디컬투데이 DB)

최근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운동장에서 야외활동을 즐기던 아이들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식욕은 여전히 왕성하고 정적인 활동의 비중이 높아질 경우 소아비만 등의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비만은 수명을 5년에서 20년까지 단축시키고 각종 성인병과 함께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키는 21세기의 전염병이라 할 만큼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만성질환이다.

소아에게 있어 비만이 문제가 되는 것은 소아비만의 80~85%가 성인비만으로 이행해 치료하기도 쉽지 않고 비만의 합병증인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계 합병증과 같은 대사증후군이 이 시기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아비만은 지방세포의 크기 뿐 아니라 수가 많이 늘어난 상태로 체중을 줄여도 크기만 줄고 수는 줄지 않기 때문에 재발 및 성인병의 위험은 항상 있어 관리가 매우 어렵다.

그 외에 소아비만아는 많은 체지방 때문에 지방조직에서 생산되는 렙틴과 같은 호르몬에 의해 성호르몬 분비가 자극되어 이차 성징이 빨리 나타날 수 있고 이로 인해 또래보다 일찍 크고 성장판이 조기에 폐쇄되어 최종성인 키가 작아질 수 있다.

아울러 외모에 대한 열등감 등으로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게 되고 성격이 소극적으로 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심하면 우울증 등과 같은 정신과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신대복음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정현 교수는 “소아비만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우선”이라며 “비만 성인의 경우에 비만치료가 끝난 5년 후까지 감소한 체중을 유지하는 사람이 불과 5% 미만이다. 그만큼 비만의 치료는 어렵고 비만과 그 합병증인 성인병에 대한 최선의 방법은 예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식이요법은 단순당과 지방과 염분의 섭취를 제한하고 식이섬유와 미량 영양소의 섭취를 늘리며 총 에너지의 20%는 단백질로, 25%는 지방으로 55%는 탄수화물로 구성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운동은 아이 혼자 하는 것 보다는 가족이나 친구들이 함께하는 그룹운동이 효과적이다. 운동의 종류는 성인과 마찬가지로 걷기, 뛰기, 실내자전거, 수영, 에어로빅 등의 유산소 운동이 지방을 태우는데 좋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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