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소아 청소년기의 가슴 통증의 흔한 원인은?

강연욱 / 기사승인 : 2015-11-10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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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순 교수/ 고신대복음병원 소아청소년과 가슴 통증은 소아 심장 전문의에게 의뢰되는 여러 증상 중 심잡음과 더불어 흔한 이유로 매년 약 65만명 이상의 10대 환자들이 병원을 찾으며 여아보다 남아에서 조금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연령은 8~12세 전후가 가장 흔하지만 4~5살의 소아에서도 볼 수가 있다.

가슴이 아프다는 아이의 말에 부모들은 ‘가슴 통증의 원인이 심장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많은 걱정과 긴장 속에 외래를 방문하곤 한다. 하지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어른과는 달리 소아에서는 관상동맥 허혈과 같은 심각한 심장 이상에 의한 가슴 통증은 매우 적다.

소아청소년기의 가슴 통증은 크게 심장에 의한 통증과 비 심장성 통증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이 중 비 심장성 통증이 훨씬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와 같이 소아 청소년기의 가슴 통증은 95-98% 이상이 비 심장성 통증으로 근골격, 폐, 위장관 및 기타 원인으로 분류된다.

근골격 또는 흉벽의 통증은 소아 청소년기의 흉통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이는 약 31~64%의 빈도로 보고되고 있다.

이처럼 근골격계가 원인인 가슴 통증은 환자의 안심과 충분한 휴식 및 필요 시 진통제를 쓰는 것이 일차적인 치료이다.

일반적으로 흉벽의 통증은 일시적이므로 약물은 불필요하나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온 찜질과 비 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투여로 증상의 호전을 볼 수 있다.

가슴 통증의 원인으로 약 2~11%는 호흡기 질환이 원인인데 기관지 천식이 가장 흔하며 운동 유발성 천식은 심지어 천명이 들리지 않는 환자에서도 가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기관지염 ▲늑막염 ▲흉막삼출 ▲폐렴 ▲농흉 ▲기관지 확장증 ▲폐농양 등의 기관지나 폐의 감염도 급성 흉통을 일으킬 수 있으며 폐색전증과 기흉에서도 유발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소아에서 가슴 통증을 일으키는 위장관 질환은 약 4% 전후로 보고되며 위-식도 역류 질환, 소화성 궤양, 식도 경련 또는 식도염, 담낭염 등으로 알려져 있다.

드문 원인으로는 식도 협착, 이물질, 부식물의 섭취 등이 있는데 특히, 위-식도 역류 질환에 의한 가슴 통증은 전형적으로 위상부의 타는듯한 통증으로 나타난다.

이외에 소아 청소년기에 심장으로 의한 가슴 통증은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매우 드물어서 5~6% 이하로 보고되며 성인에서와 달리 심각한 경우도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운동시 심계항진, 갑작스런 실신, 심전도 이상과 관련돼 가슴 통증을 보이는 경우에는 반드시 소아심장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하며 그 외에도 과거 심장 수술을 받았거나 유전질환, 부정맥, 급사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관상동맥 질환의 고위험군은 필히 소아심장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가슴 통증은 소아기와 청소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증상으로서 대부분 근골격계에 의한 가슴 통증이 소아 연령에서 가장 흔한 원인이지만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모든 환자는 진찰을 통해 그 원인을 알고 원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심장이 원인이 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신체 활동 시 통증이 악화되거나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심근 허혈 증상이 의심되는 등의 심장과 연관된 이상소견을 보이면 반드시 소아 심장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사진 및 약력 = 고신대복음병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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