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와 아임닥터가 엄선한 의료인 및 의대생 자문기자단이 검토 및 작성하였습니다. 건강한 선택을 돕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의학 정보만을 전해드립니다."
![]() |
| ▲우리아이 성조숙증 거뜬히 이겨내자(사진=DB) |
“아직 어린데 가슴이 나오는 것 같아요” “벌써 가슴이 나와서 키가 작을까 봐 걱정이에요” “내년에 초경을 하면 어떻하죠?”
많은 어머니들이 이런 말씀을 하면서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온다. 여아의 경우 이른 초경 시기와 키가 작을까 하는 걱정과, 남아의 경우 최종 성인 신장이 작을 것을 우려한 것으로 ‘성조숙증’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인혁 교수의 도움말로 성조숙증에 대해 알아보자.
성조숙이란 여아의 경우 만 8세 이전 가슴 발달을 시작하거나 남아의 경우 만 9세 이전 고환이 4cc 이상으로 커지는 것을 말한다.
성조숙증이 있는 경우 여아는 초경 연령이 빨라지며 약 10~12cm 정도 최종 성인키가 작아 질 수 있으며, 남아는 15~20cm 가량을 손해 볼 수 있다.
성조숙의 원인은 무엇일까. 아직까지 초경 연령이 점점 빨라지는 이유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한다. 여러 가지 복합적 원인이 작용하여 일어나는 세계적인 현상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 중 하나의 원인이 비만이다.
지난 50년간 전 세계적으로 비만은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소아 비만 역시 빠르게 증가했다. 서구 생활 방식을 따라가는 우리나라 역시 최근 10년간 소아 비만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성조숙증 역시 비슷한 추세로 증가하고 있다.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환경 호르몬이다. 연구자들은 일회용 용기, 플라스틱 물병, 식기 등을 사용하면서 발생 하는 환경 호르몬이 우리 몸에서 여성 호르몬과 비슷한 작용을 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남아의 경우 성조숙이 의심되면 여아보다 철저히 검사해야 한다. 여아의 경우 대부분은 다른 이상 없이 성조숙만 있지만 남아의 경우 10명 중 4~5명은 성조숙을 일으킬 만한 다른 질환이 원인이기 때문이다.
현재 성조숙의 치료제는 주사제제만 있다. 통상 1회/4주 혹은 1회/12주 방법이 있다. 보통 2년 정도 치료 후 주사를 멈추게 되며 치료 종결 시점부터 15-18개월 후 초경이 일어난다. 또한 치료를 하면 평균적으로 4cm 정도 키가 큰다.
정인혁 교수는 “성조숙증은 한 번 진단되면 그 치료 기간이 최소 1년 이상 보통 2년 정도로 처음 진단할 때 신중하고 철저하게 접근하여 치료를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2차 성징의 발달은 아이들 개개인 마다 발현 시기, 속도, 정도가 모두 다르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고 강조했다.
이어 정 교수는 “인터넷이나 다른 여러 미디어의 단순한 정보만 믿고 내 아이니까 너무 안심한다거나 혹은 반대로 너무 불안하고 걱정해 하지 말고 너무 이른 시기에 아이에게 나타나는 신체 변화 혹은 심리 변화가 있다면 한 번쯤은 의심해보고 꼭 소아내분비 의사와 상담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