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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저귀 발진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수가 덥고 습한 여름철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고대 안암병원 제공) |
생후 10개월 된 아기 엄마 이모(32)씨는 얼마 전 아기의 항문 주위가 붉어진 것을 발견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이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증세만 악화돼 병원을 찾았다. 기저귀 피부염(발진)이 원인이었다.
기저귀 피부염이란 기저귀의 습기나 마찰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기저귀를 차는 영유아의 회음 부위가 수분에 의해 피부가 짓무르고 대소변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자극 물질에 의해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조그만 자극에도 쉽게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저귀 피부염 환자 수는 총 4만152명에 달했다. 그 중 덥고 습한 7월(3809명), 8월(3808명)에 환자가 집중돼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최재은 교수는 “특히 덥고 습한 여름철에 기저귀를 차는 아기의 경우 쉽게 발생할 수 있다”며 “대수롭게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거나 이차감염이 일어나 아기가 많이 아파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이다”라고 말했다.
기저귀 피부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저귀를 자주 갈아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다. 기저귀를 갈 때는 우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없애고 갈아주는 것이 중요하고, 지금과 같은 여름철에는 손가락 3~4개가 들어갈 정도로 헐렁하게 기저귀를 입히는 것이 좋다.
아기가 땀을 흘리는 경우 베이비파우더를 발라주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땀구멍을 막을 수도 있어 되도록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산화아연이 있는 된연고나 바셀린 등 피부를 보호하는 장벽 역할을 할 수 있는 연고제의 도포가 추천된다. 또한, 물티슈와 비누는 사용빈도를 낮춰 사용하도록 하고 물로 씻긴 후에는 물기를 잘 말리고 기저귀를 채울 수 있도록 한다.
무더운 날씨엔 아무리 실내라고 하더라도 온도가 높기 마련. 아기들의 피부는 답답하고 통풍도 잘 안되어 피부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종종 시간 날 때마다 기저귀를 벗겨 놓으면 피부 온도도 낮춰 줄 뿐만 아니라 아기의 피부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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