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아이 '셀리악병' 발병 위험 낮아

강연욱 / 기사승인 : 2016-08-17 06: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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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태어난 아이들과 햇빛이 적고 낮이 짧은 지역에서 출생한 사람들이 셀리악병 발병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메디컬투데이DB)

겨울에 태어난 아이들과 햇빛이 적고 낮이 짧은 지역에서 출생한 사람들이 보다 따듯한 지역이나 계절에 태어난 사람들 보다 셀리악병(celiac disease) 발병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셀리악병은 소장에서 일어나는 자가면역성 알레르기 질환으로, 장 내 영양분 흡수를 저해하는 글루텐에 대한 감수성이 일어남으로써 증세가 나타나며 100명중 1명 가량에서 발병하는 질환이다.

셀리악병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전 진행된 일부 연구결과에 의하면 셀리악병 발병 위험에 영향을 주는 여러 환경적 인자에 출생 계절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17일 스웨덴 우에마대학 연구팀이 '소아질환지'에 밝힌 1991-2009년 사이 스웨덴에서 출생한 셀리악병 진단을 받은 6600명을 포함한 15세 이상의 총 200만명 가량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겨울에 태어난 아이들 보다 봄, 여름, 가을에 태어난 아이들에서 셀리악병 발병 위험이 10% 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계절적 패턴은 지역별로도 달라 봄이 더 춥고 여름이 짧은 북부 지역보다 봄과 여름에 햇빛이 강한 스웨덴내 남부 지역에서 출생한 아이들에서 셀리악병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2세전 셀리악병 진단을 받은 아이들의 경우 봄에 태어났을 경우 셀리악병 발병 위험이 더 높은 반면 2세이후 진단을 받은 아이들은 여름이나 가을에 태어났을 경우 셀리악병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는 일부 계절이나 지역이 셀리악병을 직접 유발한 원인이다"라고 단정지을 수 없지만 "바이러스 감염이나 비타민 D 등에 미치는 계절적 차이가 계절이나 지역적 인자가 셀리악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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