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 상반기 영업손실 52억…적자전환

김동주 / 기사승인 : 2021-08-18 13:36:36
  • -
  • +
  • 인쇄
하반기에는 혈액선별기 사업, 공정 자동화 및 동남아 진출로 턴어라운드 기대
▲피씨엘 로고 (사진=피씨엘 제공)

피씨엘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1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 기간 영업손실은 52억원, 당기순손실도 357억원으로 적자전환 했다.

올 2분기 기준 매출액은 98억원으로 52.7% 줄었고, 영업손실은 73억원, 당기순손실 193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피씨엘 측은 1분기 실적발표 때와 마찬가지로 주가 상승으로 인한 전환사채 평가 때문에 회계상 당기순손실로 잡힌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피씨엘은 올해 3월 18일 제3자배정 방식의 전환사채(375억) 발행 및 유상증자(30억)를 결정해 총 405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당시 발행한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은 3만4765원(전환비율 100%)이며 표면이자율 연 0.0%, 만기보장수익률 연 0.0%, 만기는 5년이다. 전환사채평가환산의 기준이 되는 6월 말일 주가가 6만1400원으로 전환가액에 비해 주가가 상승했는데 전환사채(CB)는 회계기준상 파생상품에 해당하여 재무제표상으로는 당기순손실로 잡히게 된 것이다.

총 당기순손실(약 357억) 중 파생상품평가손실(약 300억)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4%이다. 이는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단순 회계상의 손실에 불과하므로 다음 결산 시 주가가 이전만큼 상승하지 않는다면 회계상으로 다시 이익으로 바뀔 수 있는 부분이라고 피씨엘 측은 설명했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원가가 상승하면서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 발생 초기인 2020년에 주로 채택했던 ‘벌크포장방식’을 코로나대유행 시기인 2021년에 ‘개별포장방식’으로 변경하면서 임가공비가 크게 증가했고 국내 높은 인건비 또한 매출원가 상승에 한 몫을 했다.

한편 국내 자가검사키트의 승인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비록 올해 상반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피씨엘은 단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 확보에 꾸준히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스마트 공장 설립을 추진했다. 한국산 제품의 선호도를 유지하고 품질을 균일하게 관리하기 위해 50억원을 투자해 자동화 스마트 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3개월 이내 전 공정이 자동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비용 및 시간이 획기적으로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원재료 공급기업인 수퍼바이오(중국 SZSE 상장사)와의 JV 설립을 앞두고 있어 하반기 이를 통한 수익실현도 기대된다.

특히 7월부터 타액자가검사키트(PCL COVID19 Ag Gold)에 대한 동남아 국가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하반기 실적이 대폭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동남아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재확산되고 있는데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 주문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태국을 필두로 해 대만,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미얀마,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서 등록 후 판매가 진행 중이며 방글라데시, 부탄, 네팔,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 브루나이 등에서는 순차적으로 등록이 완료될 예정이다. 등록 완료 후에는 대규모 수요에 대한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도록 각 국가별 패키징에 대한 생산최적화도 마친 상태다.

피씨엘은 국내 자가검사키트 승인을 앞두고 통신판매업 준비를 대부분 마쳤다. 통신판매를 통한 국내 매출이 하반기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교육기관, 야외시설 등 대규모 집중 수요로 국내인지도가 더욱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규모 항체진단검사 시스템(PCL SARS-CoV-2 IgG EIA)이 MFDS(KFDA)를 획득한 결과, 대량검사제품에 대한 매출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알리코제약, 테코자임과 구강ㆍ여성 헬스케어 제품 공동 개발 추진
‘체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 많이 먹을수록 잘 빠진다?…“중복 섭취하지 마세요”
농심ㆍ팔도 수출용 라면, 발암물질 ‘불검출’…유해물질 미량 검출
셀바스 AI, 2분기 매출 43억…전년比 58% ↑
피토틱스, 고함량 아르기닌에 시트룰린 더한 ‘시트루 아르기닌’ 출시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