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특사경, 깨진달걀 등 불량달걀 사용ㆍ유통 업체 적발

김동주 / 기사승인 : 2021-09-02 17:18:48
  • -
  • +
  • 인쇄
적발 업체 대표 "매출 감소와 달걀 가격 상승으로 버티지 못해 저질렀다"
▲깨진 달걀들이 한 업체 창고에 보관돼 있다. (사진= 경남도청 제공)

깨진 달걀과 생산 이력 무표시 달걀, 산란일 허위표기 달걀 등 불량 계란들을 보관 중이던 업체들이 적발됐다.

경상남도는 이 같은 불량 계란 등을 영업장 내에 보관 중이던 업체와 유통업자 등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경남도 특사경은 지난달 23일부터 달걀 가격 상승 장기화로 인한 식용 부적합 달걀의 사용과 유통행위가 증가할 우려를 대비해 식용 부적합 달걀 기획단속을 실시 중이다.

이번 단속에 적발된 A업체는 식용으로 사용이 부적합한 깨진달걀 16판(480개), 아무런 표시가 없는 달걀 2판(60개), 산란일 허위표기 달걀 22판(660개) 등 총 40판(1,200개)의 달걀을 정상달걀의 3분의1 가격으로 구매해 빵류 제조ㆍ가공에 사용할 목적으로 보관하다가 단속됐다.

식품제조가공업소와 음식점 등은 식품 원료에 적합한 재료(달걀)와 그 생산 이력이 명확히 표기된 식재료를 사용해야 하고, 식용달걀 생산 농가와 유통업체는 기준 및 규격에 맞는 축산물을 유통ㆍ판매해야 함에도 이와 같은 위법행위를 저지른 것이다

도는 이를 생산․공급한 농장과 유통ㆍ판매 업체 모두 역추적 수사로 적발해 적발된 불량 계란들을 모두 현장에서 폐기 조치했다.

또 다른 B업체는 기업체 급식ㆍ간식용으로 납품할 빵을 만들면서 유통기한이 지난 전란액(빵류 등 가공식품의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달걀의 내용물로 만든 액체) 22kg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단속반이 적발했다. 생산 중인 빵과 보관 중인 계란 전량을 현장에서 폐기 조치했다.

이번 단속에 적발된 한 업체 대표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납품량과 매출은 감소하고 지난해 말부터 2배 가량 상승한 달걀 가격을 버티지 못해 이런 위법한 행위를 저지르게 됐다”며, 반성과 함께 달걀 가격 상승에 따른 어려워진 경영상황을 토로했다.

불량 계란 사용은 조리과정 중 자칫 교차오염에 의한 식품사고로 이어 질 수 있으므로 도 특사경은 앞으로 남은 단속기간 동안 식용 달걀 생산농가, 유통업체, 식품업체, 음식점 등에 대하여 불량달걀 사용ㆍ유통 행위를 집중단속 할 방침이며,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행위 단속까지 병행하면서 감염병 예방 활동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배현태 도 사회재난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식중독 등 식품 사고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와 같은 안일한 위생 개념 때문에 발생한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발생 가능한 민생 침해 행위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email protected])

어플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유나이티드제약, 총 13개국서 '코로나 흡입 치료제 디바이스' 디자인권 확보
한올바이오파마 "HL161, 美ㆍ中 개발 적응증 6개로 확대"
바디텍메드, 엔세이지와 차세대 진단 플랫폼 개발협력 MOU
실시간 고주파 소작 조직 온도ㆍ압력 측정 소작용 바늘 개발
法 "맘스터치, 상도역점 재료공급 중단하지 말라" 가처분 인용
뉴스댓글 >

정보격차 없는 경제뉴스

HEADLINE

상하이 최대 한인포털

많이 본 기사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