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today=신창호 기자] 여성에게는 매달 숙제처럼 찾아오는 생리가 있다. 생리 주기가 다가올 때마다 신경이 예민해지고 기분이 오락가락하며, 배가 무거워지는 느낌과 함께 통증이 발생한다.
그 주기는 일반적으로 25~30일 간격 정도이며, 주기적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해 자궁내막이 증식되고 착상을 준비하다 두꺼워진 자궁내막이 비임신일 경우 탈락하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것이 바로 생리의 과정이다.
가임기 여성일 경우, 여성 생식 기관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주기에 맞춰 규칙적으로 생리를 한다.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일주일 이내로 마무리된다. 하지만 생리 기간이 분명 아닌데도 터무니없는 시기에 갑작스러운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증상을 부정출혈이라고 한다.
부정출혈은 생리 주기와 관계없이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출혈이다. 생리혈이 아닌 출혈이기에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이는 여성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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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주현 원장 (사진 = 서울삼성산부인과 제공) |
부정출혈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원인에는 임신 초기나 폐경기와 같은 시기에 일어나는 호르몬 변화, 피임약 사용, 자궁내막염이나 자궁근종 등 자궁의 구조적 문제가 있다. 또 자궁경부염, 골반 염증성 질환 역시도 비정상적인 출혈의 원인이 되곤 한다.
그 외에도 유산이나 자궁 외 임신, 임신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들이 부정출혈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갑상선 문제나 당뇨 등의 전신적인 문제도 출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부정출혈의 주된 증상은 비정상적인 출혈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복통이나 경련, 통증, 출혈로 인한 불안감, 생리 주기의 변화, 피로감이나 어지러움이 동반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생리 기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비정상적인 출혈이 발생했다면 부정출혈을 의심하고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출혈이 일시적인 증상일 것이라고만 생각하여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자궁이나 난소 질환일 가능성도 있기에 꼭 조기에 정밀 검사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약 호르몬의 불균형이 원인이라면 호르몬제를 복용하고 호르몬 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생리 주기로 되돌릴 수 있다.
검진 및 치료도 중요하지만 부정출혈은 평소 생활 습관 역시 중요하기에 비타민이나 미네랄,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여 건강 상태를 개선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서울삼성산부인과 류주현 원장은 “부정출혈은 여성의 생식기관에 문제가 있어 발생하거나 건강에 치명적인 적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정확한 원인 및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신창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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