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바다 오염물질 불법투기 420만 리터 적발…적발 지역 1위 전남

이재혁 / 기사승인 : 2023-10-12 10: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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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 (사진=소병훈의원실 제공)

 

[mdtoday=이재혁 기자] 최근 해양오염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선박과 해양시설 등의 해양 불법투기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위원장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해양 불법투기 적발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적발된 불법투기는 총 1383건으로 적발된 기름만 154만 리터(ℓ)에 달했다.

바다에 불법으로 버려진 오염물질은 기름이 1215건(88%)으로 가장 많았으며, 폐기물 127건(9.1%), 대기오염물질 25건(1.8%), 유해액체물질 16건(1.1%) 순이었다.

특히, 기름과 폐기물의 해양 불법투기는 매년 크게 증가해왔다. 기름은 2019년 12만3360리터에서 4년 만에 31만1750리터로 2배 이상 증가해 2023년 8월까지 총 154만 9268리터가 적발됐다. 특히, 2020년에는 무려 76만 리터가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불법폐기물은 2023년 8월까지 총 66만6622리터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해액체물질과 대기오염물질까지 합산하면 최근 5년간 바다에 불법투기된 오염물질 적발량은 총 420만8861리터에 이른다.

해양 불법투기 적발은 전남(목포‧완도‧여수) 지역이 총 33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270건, 경남(사천‧통영‧창원) 164건, 제주(제주‧서귀포) 120건, 경기(인천‧평택) 118건 순이었다.

이에 관련, 해양경찰청은 2019~2023년 8월까지 적발된 해양 불법투기에 대해 1364건을 형사처벌했고, 19건에 대해선 과태료를 부과했다.

소 의원은 “기름과 폐기물 등의 무단투기는 해양오염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해양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관련 캠페인을 확대하고, 해양 불법투기 근절을 위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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